<자유롭기도 불안하기도>는 유튜버이자 창업가, 작가, 영상기획자를 모두 하는 프로 다중 직업자의 고군분투를 담은 책이다. MZ세대가 어떻게 살아오고 시대가 어떻게 변화하였는지, 프리랜서로 일하는 사람들이 어떤 고충을 겪고 있는지를 퇴사 전과 퇴사 후를 기점으로 4개의 목차와 함께 상세히 보여주고 있다. 저자는 자신이 과거 직장을 다니다가 퇴사 후 프리랜서 사업가 겸, ‘북부터’를 하는 자신의 삶을 소개하고 있는데 단순히 일에 관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창작자’로서의 고민도 보여주는 점이 다른 책들과 비교되는 점이다. 퍼스널 브랜딩, 즉 자신을 콘텐츠화 또는 브랜드화하여 매일같이 새로운 면을 보여주는 것이 주가 된 세상이다. 이 책은 저자와 같이 사업가, 또는 1인 창업자, 크리에이터, 유튜브의 꾸고 첫발을 내디딘 사람들에게 (훌륭한 실용 지침서는 될 수 없겠지만,) 옆에서 ‘야매로’ 조언해주며 정서적인 지지를 보내는 오랜 친구의 역할은 할 수 있을 듯하다·어렵지도 복잡하지도 않으니 시간이 날 때마다 조금씩 조금씩 읽어보아도 충분하다. '짧은 시간 내에 사람들에게 재미와 유익함'을 주고 싶다던 저자의 소원대로 재미있고 유익한 콘텐츠콘텐츠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