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믿는 만큼 크는 아이

엄마가 믿는 만큼 크는 아이 - 용기 있는 아이로 키우는 아들러 육아
기시미 이치로 지음, 오시연 옮김 / 을유문화사 / 2015년 6월

엄마가 믿는 만큼 크는 아이_ 기시미 이치로 / 을유출판사

육아서를 읽는다고 해서 책에 쓰인대로 당장 좋은 엄마가 되는 건 아니죠.

하지만 처음엔 육아가 서툴러 읽던 육아서를 지겨워질만큼 읽고도

또 읽는 건 그 책을 읽는 동안 만큼은 자극을 받고 반성하기 위해서이기도 합니다.

그렇게 읽다보면 보이지 않게 조금씩 엄마로서의 긍정적인 변화도 가져오지 않을까 

살짝 기대하면서 주기적으로 육아서를 읽고 있답니다.

육아서나 자기계발서는 우리 정서에 맞는 한국 작가의 책들을 

찾아 읽곤하는데 처음으로 일본작가인 기시미 이치로 쓴 책을 읽게 되었답니다.

사실 오랫동안 베스트셀러에 올라있는 <미움받을 용기>의 작가이기도 해서 더 궁금했던 책입니다.

추천사에 있는 글처럼 정말 빨리 읽어져서 아쉽기도 했던...

하지만 술술 읽힌다고 해서 가볍지는 않은...

용기있는 아이로 키우는 아들러 육아란 뭘까요...

야단을 맞으면 착한아이는 될 수 있지만 적극적인 아이가 되지는 않는다는 말이

그 전날 아이를 야단쳤던 날 반성하게 하더라구요.

-일단은 큰 꽃을 활짝 피우게 해야 한다.

그 뒤 혹시 필요하다면 꽃 아래에 있는 잡초를 뽑아 주면 되지 않을까?

심리학에 기초로 하면서 적절한 상황에 대한 예시, 그리고 깔끔한 정리까지

참 편하게 읽을 수 있었던 육아서랍니다.

아이가 살아서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고마운 일이라는 말이 

어쩜 이리도 가슴떨리게 하던지...

당연한 말들을 가슴에 새길 수 있었던 그런 책이였어요.

"부모는 아이가 자라는 것을 지원 할 수 있을 뿐이다."

내 욕심으로, 내 고집으로 아이를 키우지 않고

내일은 더 좋은 엄마이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