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따르지 않을 용기 - 이 시대를 집어삼킨 ‘나’라는 신에 맞서다
사디어스 윌리엄스 지음, 윤종석 옮김 / 두란노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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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매일 보고 듣고 접하는 모든 미디어가 매일같이 하는 말이 있다.


너 하고 싶은 대로 해.

네 인생은 네가 주인이야.

네 안에 답이 있어.

네가 기준이야.

네가 원하는 대로 하는 게 자유야.

너의 뜻대로 하는 게 용기 있는 거야.

마음 가는 대로 해.


그렇게 세상에는 81억 개의 기준이 생긴다.

서로가 자신이 맞는다고 한다.

자기 입장에서 옳은 것이라고 한다.

자기감정대로 했다고 한다.

자기 마음을 따랐을 뿐이라고 한다.


그렇게 세상은 기준 없이 엉망진창이 된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깨닫게 된다.

내 뜻대로 해도 뭔가 풀리지 않는다는 것을.

내가 원하는 대로 하듯 다른 사람도 원하는 대로 하면 문제가 더 커진다는 것을.

내 안에 답이 없다는 것을.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뭔가 잘못되어 가고 있다는 것을..


그래서 이 책은 말한다.

너의 마음을 따르지 말라고.

그건 답이 아니라고.

진짜 따라야 할 것이 있다고.


너의 마음을 따르지 않는 것이 진짜 용기라고!


이 시대가 주창하는

'마음을 따르는 것'이 왜 잘못된 것인지,

그것이 어떻게 우리 인생을 망치는지,


그렇다면 무엇을 따라야 하는지,

그러면 어떤 변화된 삶을 살 수 있게 되는지를

이 책은 명명백백하게 드러내고 있다.


자아숭배의 문제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자아숭배교를 따르지 않는 사람들의 삶을 통해 배우고

자아숭배를 이겨낼 힘을 얻을 기도문을 고백하고

삶에 적용할 수 있는 질문들을 던져준다.


그렇게 차근차근

우리를 자아숭배의 중독에서 구출해 낸다.


이 시대의 문제는

마음을 따르지 않아서가 아니라

너도나도 마음을 따르기 때문이다.


'나'에게서 벗어나

더 큰 아름다움, 더 큰 영광, 더 큰 지혜를 가지신 분에게로 나아가면

그분은 언제나 우리에게

가장 큰 아름다움, 가장 멋진 영광, 가장 현명한 지혜를 우리에게 허락하신다.


나의 연약함을 인정하는 것이 진정으로 용기 있는 일이다.

그리고

나보다 뛰어나신 분을 믿고 의지하는 것이

멋진 인생을 살아갈 수 있는 유일한 답이다.


답은

내가 아니라 그분께 있다.


하나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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