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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엄마
이주현 지음 / IVP / 2022년 1월
평점 :
세상 모든 사람에게는 엄마가 있다.
이미 세상을 떠난 엄마도 있을 것이고
함께 이 땅에서 숨 쉬고 있는 엄마도 있겠지만
엄마가 없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엄마의 ‘의미’는 다 다를 것이다.
떠나간 엄마를 생각하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존재하는 엄마를 떠올리기만 해도 마음이 아프거나 답답해질 수도 있을 것이다.
당신에게 ‘엄마’는 어떤 의미인가.
이주현 작가에게 엄마는 모든 것이었다.
그래서 갑작스러운 엄마의 죽음은 세상 전부를 잃는 것이었다.
엄마에게 아무것도 해주지 못했다는 죄책감이 삶을 고통스럽게 했다.
잊은 것 같다가도 다시 엄마를 기억하게 될 때면 아픔도 함께 떠올랐다.
누구도 감히 상상할 수 없는 고통의 과정을 보냈지만,
엄마를 온전히 마주하고 이해하는 시간을 통해
작가는 결국 더 강한 딸이자 사랑 가득한 엄마가 되었다.
엄마에 대한 아픔을 이겨내고 엄마가 되는
작가의 치열하고도 따뜻한 이야기가 이 책에 담겨있다.
환한 빛을 연상시키는 포근한 그림과 이야기가
아픔을 마주하고 이겨낼 수 있는 용기와 위로를 듬뿍 전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