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는 내러티브 설교법 - 성경의 이야기가 되살아 움직이는
권호 지음 / 생명의말씀사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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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다니엘기도회 강사로 권호 목사님을 처음 뵈었다.


목사님의 간증을 들으면서 목사님의 설교도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재미와 감동, 웃음과 눈물이 공존하는 이야기 속에서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고, 굉장한 스피커(speaker)이시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목사님의 설교법에 대한 출간 소식을 듣고 굉장히 기대가 되었고, 또한 ‘내러티브 설교법’이 과연 무엇인지 궁금했다.


 


저자는 ‘성경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 눈물, 회복이 담긴 거룩한 구속의 이야기’이며, 성경의 신구약 본문에 내재한 하나님의 말씀을 설교자가 이야기 형태로 구성하여 청중의 삶에 적실한 메시지로 전달하는 설교법이 ‘내러티브 설교법’이라고 말한다.


 


1장에서는 내러티브 설교법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이야기와 내러티브의 차이점과 장점과 주의점, 내러티브 설교를 위한 유용한 방법들을 설명한다.


이어 2장부터 6장까지는 내러티브 설교를 적용한 구체적인 설교의 예시들을 통해 내러티브 설교법을 실제적으로 이해하고, 직접 적용할 수 있는 기법들을 다양하게 제시한다.


마지막 7장에서는 내러티브 설교의 실례들을 살펴보고, 직접 설교문을 작성해볼 기회를 제공한다.



이 책은 단순히 좋은 설교 스킬을 전달하는 책이 아니다. 어떻게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하게 청중들에게 잘 전달할 수 있을지, 어떻게 영혼들을 살리는 말씀을 전할 수 있을지, 어떻게 하나님께서 맡기신 설교의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을지에 대한 설교자로서의 고민이 녹아있는 책이다.


그래서 저자는 내러티브 설교법이 유일한, 최고의 설교법이라고 주장하지 않는다. 이 방법을 잘 활용하여 설교자들이 더 풍성한 설교를 할 수 있도록 돕기를 바라는 마음이 가득 담겨있을 뿐이다.


 


이 책을 통해서 설교 그 자체에 대한 고민을 하고, 나의 설교에 대해 고찰해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어서 참 좋았다. 또한, 설교‘법’에 대한 책이니 내용이 복잡하거나 어렵지는 않을까 했는데 이해하기 쉽도록 상세하게, 지루하지 않게, 일목요연하게 설명하고 있어서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이 책을 한 번 읽는다고 내러티브 설교법이 저절로 적용되지는 않을 것이다.


앞으로도 설교에 대해 고민하고, 설교자 다운 설교자로 성장해가면서 두고두고 반복해서 읽어야 할 것이다.


 



이 책이 많은 설교자들로 하여금 설교에 대해 더 많이 고민하며 성장하게 하고, 그 과정에 귀한 도움이 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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