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과정일 뿐이에요 - 써나쌤의 토닥토닥 격려 메시지
오선화 지음 / 좋은씨앗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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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나쌤의 ‘교사, 진심이면 돼요’ 책을 읽고 팬이 되었다. 그 책을 통해 전해지는 위로를 통해 마음이 따뜻-해지고 눈물도 훔치곤 했다. 화려하거나 수준 높은 글이 아니다. 오히려 너무 쉽고 단순해서 때론 유치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런데도 책을 놓을 수 없다. 책을 펼치는 그 순간부터 써나쌤이 조잘거리며 다독여주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써나쌤의 경험과 재미있는 예화들을 풀어내면서 때로는 같이 울고, 때로는 함께 화내고, 때로는 같이 기뻐하면서 지금 좀 힘들어도 어떻냐고, 너의 가치는 변함없다고, 당당하게 함께 사랑하면서 인생 그까짓 거 한번 살아내 보자고 용기를 준다. 그리고 그 모든 이야기가 음성지원이 된다. 이게 써나쌤만의 ‘입말체’의 위력이다.


제목 그대로 이 책은 그저 과정일 뿐이라고, 지금이 끝이 아니라고 토닥토닥 격려한다. 과정이라는 냄비에, 나는 예수님이 만나러 오는 사람이라는 육수(자존감)을 붓고, 나만의 재주와 능력이 있다는 믿음으로 고기(재능)를 넣고, 원하는 채소(도전)을 넣고, 지금 주어진 것에 감사하고 행복을 누리는 마음을 양념으로 넣어 나만의 인생 요리를 잘 만들어 가자고.


이 책을 통해서 일단 내가 토닥토닥 위로를 받았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어떤 이야기가 필요한지, 어떻게 이야기해주어야 하는지, 어떤 존재가 되어주어야 하는지를 많이 생각하고 배우게 되었다.

아이들을 향한 사랑의 마음을 순수하게 간직하고 있기에 써나쌤의 이야기는 단순하지만 분명 듣고 배울 점이 있다.


청소년들, 부모님들, 선생님들 모두 이 책을 꼭 읽어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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