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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에 대한 이해의 역사 - 콜레주 드 프랑스에서의 1902-1903년 강의 철학의 정원 70
앙리 베르그송 지음, 조현수 옮김 / 그린비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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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티누스와 근대 수학과 과학에 관한 강의들은 놀랍다. 철학사를 관통하는 이미지와 직관을 이끌어내는 베르그손의 탁월함에 존경심이 든다. 베르그손의 강의록들이 계속해서 번역되길 바란다. 역자와 출판사에 감사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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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그손 고고학 : 시간과 형이상학 착상 시리즈 3
카미유 리키에 지음, 엄태연 옮김 / 읻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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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관과 이미지, 철학과 과학의 관계를 다룬 1부는 베르그손의 방법론에 관한 오해와 혼란을 정리하는 귀중한 논의다. 2부는 저작들 사이의 단절이라 여겨졌던 부분들에서 주제의 심화와 연속성을 발견하고, 저작들의 전개(발전) 과정이 그 자체로 지속임을 보여준다. 훌륭한 논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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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의 격동 : 1 인정과 욕망 / 2 연민 / 3 사랑의 등정 (전3권)
마사 누스바움 지음, 조형준 옮김 / 새물결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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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스바움이 보여준 바 사랑에 대한 서양의 이해는 명상적 전통과 기독교적 전통, 낭만주의적 전통을 거치면서 상승했다 하강한다. 그 여정의 끝에서 수치스러운 인간의 조건들을 남김없이 긍정하는 조이스 식의 사랑을 만나는 것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감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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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들뢰즈의 사변적 실재론 - 연속성에 반대한다 카이로스총서 83
아연 클라인헤이런브링크 지음, 김효진 옮김 / 갈무리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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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의 사중 구조와 세 가지 종합을 강조하느라 반복되는 내용이 많다는 단점이 있다. 저자의 해석에 대해서도 학계의 평가를 기다려야 하겠다. 하지만 들뢰즈 연구서 중에서 가장 명쾌하다.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수 있게 썼다. 올바른 해석이든 아니든 그 자체로 흥미로운 철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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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의 일 - 지적 글쓰기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스탠리 피시 지음, 오수원 옮김 / 윌북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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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에 대한 조언을 얻으려고 구입한 책이었다. 하지만 읽어갈 수록 저자가 문장을 음미하는 수준이 범상치 않았다. 특히 마지막 장은 그 자체로 수준 높은 철학적 산문이다. 저자는 단어 선택과 배열 이면에 숨은 풍부한 감정과 깊은 생각을 드러낸다. 모든 문장을 이렇게 읽을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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