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랴! 이랴? 얘기줌치 3
양순옥 그림, 김장성 글 / 이야기꽃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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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이야기꾼이 나와 시작한다.

옛날에 어떤 여자가 살았어요~

이 여자는 힘이 아주 세었는데

안 그런 척 조용히 살았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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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세지만 안 그런척 조용히 살던 여자가 말에 쌀을 싣고 장에 가는길에 말은 여자의 말을 안들었다. 그래도 겨우 겨우 강가까지 왔는데 말은 강을 건널 생각을 하지 않는다. 조용한 여자는 화가 치밀어 올라~ 이얍! 공중제비 돌기를 해서 말을 번쩍 들어 올려 “내가 너를 이랴?” 여자가 번쩍 들어 이는 바람에 배는 욱씬욱씬 등은 쌀가마에 눌려 숨이 턱턱!! 이때 말을 비명 소리에 건너편 밭에서 게으름 피우던 소도 깜짝 놀라서 열심히 밭을 갈았다. 그 다음부터 말이 조금만 꾀부리면 “내가 너를 또 이랴! 이랴?” 그러면 말은 정신을 차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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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라고 힘이 세지 않을거라고 편견을 갖지말라고 하는 그림책이며, 인형극 형식으로 이야기꾼이 나와 이야기를 해주니깐 아이가 보는 내내 재미있어했다. 보면서 계속 이랴! 이랴? 말 장난 하듯이 재밌다며 계속 중얼중얼 말이나 소에게 “이랴! 이랴?” 하게된 이야기를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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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재미있는 점은 손 글씨 부분이다. 80세 한글을 배워서 글을 쓰셨다고 하는데 그림책과 너무 잘 어울려서 재미를 더 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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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내내 아이와 이랴!이랴? 하면서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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