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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버스 융합과학 3 : 환경 - 학교 공부 꽉 잡는 공부툰, 소년 한국 좋은 어린이 책 ㅣ 스토리버스 융합과학 3
김현민 외 지음, 윤순진 감수 / 스토리버스 / 2014년 1월
평점 :
절판
우리가 현재 살아가고 있는 지구는 인간 뿐만 아니라 생물이 살아가는 터전이지만 인간의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지요.
인구가 적고 산업이 발달하지 않았던 옛날에는 사람이 만들어 내는 오염 물질이 많지 않았지만, 인구가 점점
늘어나고 산업이 발달함에 따라 환경 오염이 점점 심해지고 있어, 하늘, 땅, 바다, 장소를 가리지 않고 인간들이
만들어놓은 환경 오염 물질로 인해 환경을 파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우리 생물에게도 나쁜 영향을 주고 있답니다.
요즘은 우리가 자랄 때보다 환경교육을 많이 강조하고 있어 학교 창체시간에 환경에 대해 배우기도 하고,
TV에서도 자주 환경에 관한 다큐멘터리가 방영되기도 하니 울 딸도 환경의 중요성은 어느 정도 알고 있는
것 같아요.
옴니버스 학습만화책 스토리버스 융합과학 환경 편은 이런 인간들의 행동에 대해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환경 파괴와 기후대로 나눈 지구의 자연환경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환경 편은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남극에 사는 펭귄이 표지의 주인공으로 나옵니다.

환경 편은 다른 편과 마찬가지로 브로마이드 포스터와 교과연계 안내가 들어가있는 인트로,
환경에 대한 8가지 소주제로 스토리가 짜여진 학습 만화,
8가지 만화 뒤에는 교과목이나 실생활과 연계된 학습 정보를 제공하는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건조 기후, 사막 - 열대 기후, 열대 우림 - 얼음의 땅, 남극 - 지구 온난화 현상 -
시커먼 하늘, 대기 오염 - 거품이 둥둥, 수질 오염 - 병들어 가는 대지 - 친환경 도시
8가지 주제를 담고 있어요.
환경에 관해 다루다 보니 지리, 사회와 연관된 과학 내용이 많이 나오는데요.
마침 6학년에는 사회 교과를 지리와 관련된 부분을 배울거라 도움이 많이 될 듯 싶어요.
열대 우림이나 남극 부분은 김병만의 능력에 감탄하며 재미있게 보았던 <정글의 법칙> 과 다큐멘터리
<남극의 눈물> 이 생각난다며 울 딸 아주 재미있게 보더라구요.
다양한 캐릭터들이 나오는 8가지 만화에 8가지 주제를 담고 있습니다.
엄마가 생각하기에는 아이에게는 조금 더 맘에 드는 캐릭터가 나오는 만화가 더 재미있을 것 같은데, 골고루 다
재미있다니 다행이다 싶어요. 그래도 특별히 맘에 드는 캐릭터는 있다네요.ㅎㅎ


흔히 사막이라고 하면 더운 지역에만 있을 것 같은데, 다양한 지역에 사막이 분포한다는 것과 모래로만
뒤덮였을 것 같은 사막이 모래 언덕과 자갈 지역과 바위 산맥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답니다.

가장 놀라웠던 건 남극이 사막보다도 건조하며 기온이 너무 낮아 공기 중의 물이 금세 얼고, 눈도 거의 오지
않아서 '하얀 사막'이라는 별명을 갖게 되었다는 생각지도 못한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아이도 이 부분에 놀라웠다네요.
지구 온난화 현상을 소개하고 있는 미스터 펭돌이 편을 보고는 뉴스에서 봤던 기억이 난다며 투발루와 신혼 여행지로
유명한 몰디브가 해수면 상승으로 점점 가라앉고 있다는 이야기를 해주는 울 딸.
다른 책이나 다큐멘터리, 뉴스에서 보았던 것을 스토리버스를 읽으며 함께 이야기 할 수 있어서 스토리버스의 좋은
점이 바로 이런 것이 아닌가 싶어요.
제일 맘에 든다는 캐릭터가 나오는 슈퍼보이는 대기 오염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데요.
요 근래 미세먼지와 산성비가 자주 발생하고 내린지라 더 관심있게 봤답니다.

지금 살고 있는 도시의 공기가 나빠질 수 밖에 없는 과정을 보여주어 그 심각성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우리 집 공기 오염 물질이 산다! 를 보며 겨울에 아무리 추워도 환기를 자주 해야한다는 것을 알고 울 딸 앞으로
환기는 자신에게 맡기랍니다.
몇 해 전 우리 나라 태안 앞 바다에서 일어났던 기름 유출사고보다도 훨씬 더 심각했었던 최악의 기름 유출 사고
사진을 보며 그 심각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어요.
세계적으로 물부족 국가가 늘어나고 있는데, 한국도 여기에 포함된다는데 물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더 느껴보기도
했답니다.

예전 아이와 함께 정수장에 가서 아리수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견학한 적이 있는데, 그때 견학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는 울 딸은 이사를 오는 바람에 만난지 오래된 그 당시 함께 갔었던 친구들이 보고 싶다네요.

브로마이드에는 한눈에 보는 기후와 환경을 도표로 나타내어 놓아 제목처럼 한눈에 정리가 되네요.
스토리버스 환경에 나오는 학습만화와 실사 사진을 통해 지구 상의 다양한 기후와 자연환경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었고, 소중한 지구가 지구 온난화로 인해 안타깝게도 점점 파괴되어 간다는 심각성을 다시 한번 느끼고,
이를 위해 가정에서 나부터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아이와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답니다.
스토리버스 융합과학 환경은 만화를 읽으며 타교과와 연계되어 융합형 구성으로 창의력을 키워주므로
재미와 학습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책이라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