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의 신기한 카페로 오세요
맥스 루케이도 지음, 권기대 옮김 / 베가북스 / 2015년 7월
평점 :
절판


<너는 특별하단다>, <아주 특별한 너를 위하여> 의 작가로 유명한 미국의 베스트셀러 작가 맥스 루케이도의 첫 번째

장편소설인 <첼시의 신기한 카페로 오세요>를 만났다.

첼시 카페’는 남편과의 결혼생활의 실패로 이혼을 결심하고 두 아이와 함께 고향에 내려온 주인공 첼시가 할머니대로부터 운영해오던 카페를 물려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이야기는 제목처럼 허름한 카페에서 시작되는데, 카페 이름은 '미러클 카푸치노'~

첼시가 새 출발을 다짐하며 외할머니 때부터 대대로 내려와 엄마가 운영하다가 어머니의 죽음 이후 카페를 물려받지만 

생각했던 것처럼 순조롭게 일이 풀리지 않는다.

첼시에게는 안식처가 필요했지만 열 두살의 아들 핸콕과 여섯살 딸 에밀리는 아빠와 함께하길 원하고, 그녀가 꿈꾸었던 장밋빛 미래는 생각지도 못했던 장애물들이 나타나기 시작하며서 점점 더 멀어져만 가는 듯하다....

믿었던 직원의 배신과 세련된 인테리어와 최신식 설비를 갖춘 주위의 다른 카페들과의 경쟁에서도 밀리고, 국세청으로부터

상속세 폭탄을 맞아 상황이 점점 더 어려워지자 첼시는 절망감에 어느 날 밤 하나님께 눈물로 기도를 하게 되고,그 후

'미러클 카푸치노' 라는 카페 이름처럼 첼시의 카페에 특별한 기적이 생긴다.

인터넷을 업그레이드한 후부터 카페에서는 오직 한 블로그만 접속이 되는데 이 블로그를 통해 하나님의 대답을 들을 수 있다는 것.. 일명 하늘나라 우체통.

한 사람당 오직 한가지 질문에만 답을 해준다는 하나님의 블로그로 그녀의 카페는 인산인해를 이루게 되는데...

이 부분에서는 재미있게 읽었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이 생각나기도 했는데, 과연 그녀의 행복이 언제까지 계속될까?

내가 종교가 없어서일까?

자주 나오는 성경 구절은 다소 거슬리기도 했지만 절박한 상황에 놓여있던 첼시가 어려움을 헤치고 새로운 이웃들을 만나면서 자신의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을 꽤 흥미진진하게 풀어내고 있어 동화같은 분위기가 느껴져 지치고 힘들 때 따뜻한 위로와 공감을 받을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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