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컬러링북이 대세이긴 대세인가보다.
컬러링북의 매력에 빠진 사람이
늘어나면서 다양한 컬러링북이 등장하고 있다.
초기에는 주로 단편적인
장면이 이어지는 형식이나 비슷한 패턴을 칠하는 책이 많았다면
지금은 스토리가 있다거나 주제가
독특한 작품이 출간되고 있는 것 같다.
사실 예전에도 주로 아동용으로 그림에
색칠하는 책은 많았지만
주로 공주를 칠하거나 아이들에게
인기있는 다양한 캐릭터를 칠하는 거였다면
요즘은 컬러링이라는 이름을 달고
출간되고 있어 한층 업그레이드된 것 같다.
그림 솜씨가
없는 나로서는 요렇게 밑그림이 그려진 다양한
형태의 컬러링북을 색칠하며 나름 만족감을 느끼고 있다.
직접 밑그림을 그릴 실력이
안되기에...
근래 6개월 정도 동안 만난
컬러링북만 6권 정도.
꽃, 다양한 의상, 만다라, 엽서,칠하고 직접 접어보는 컬러링북에
이어
이번에 만난 컬러링북은 Around
My City 오늘 하루, 서울의 시간이다.
15년 정도 내가 살았던 서울을 컬러링북으로 만나니 기분이
묘하다.
Around My City 오늘
하루, 서울의 시간은
사막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서울이라는
도시에서 사는 이들에게,
또는 서울을 여행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서울의 대표적인 명소의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책이다.
서울의 대표적인 장소를 색칠하면서
그곳에 대한 추억이 떠오르기도 하며
아직 한번도 가보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서울의 또다른 면모를 보여주어 한번쯤 가보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한다.
몇 해 전까지 살며 친구들과 자주 가던 곳도
보이고
아이들과 함께 자주 가던 곳들이
보여 반가운 마음이 들기도 하고
어떤 곳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었던가
하고 곰곰히 생각해봐야할만큼
조금은 기억에서 멀어진 곳도 있어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했다.
하루에 둘러볼 수 있는 오늘 하루
코스의 처음은 광화문 광장으로
신나게 달리고 있는 서울시티투어
버스가 눈에 띈다.
마치 타 지역 사람들이나 외국인들이 서울 여행을 할 때 많이 이용하는 서울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서울을 둘러보는 것 같은 기분도
들었다.
이제 서울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서울
구석구석을 누벼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