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없어도 괜찮아, 중요한건 바로 너야 - 좌절하고, 흔들리고, 아파하는 청춘들을 위한 이야기
이대영 지음 / 푸른영토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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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많이 나와있는 10대나 20대들을 위한 개발서들은 보통 요즘 젊은이들에게는 꿈이 없으니 꿈을 꾸라고 주문하는

경우가 많은데, <꿈이 없어도 괜찮아, 중요한건 바로 너야> 는 꿈이 없어도 괜찮다는 제목이 색다른 느낌을 주었고, 대한

민국 아버지의 이름으로 2030 청춘들에게 바치는 아프면서 크는 열정 응원 레시피라는 부제도 눈에 띄어 만나게 되었다.

요즘 젊은이들은 자기가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내가 다른 아이들에 비해 공부는 부족하더라도 다른 면에서 뛰어난 것이

어떤 것인지 잘 모르는 것 같다.

 

 

 

그리고, 우리가 자랄 때보다 자존감도 떨어지고 행복지수가 낮아 불행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요즘 젊은들은 타인을 배려할 줄도 모르고 자신 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성향이 강하고 충동적이며 물욕이 강하다고 하는데, 

아이들을 그렇게 되도록 만든 건 우리 사회, 우리 어른들이 한 몫을 했다는 생각이 많이 들기도 한다.

 

 

 

 

어쩌면 그건 획일적으로 공부만 강조하고, 모든 것들을 성적으로 줄을 세우는 사회 분위기, 우리 교육 풍토때문일 수도 있을

것 같다.

 

 

 

보통 10대들에게 '공부' 라고 하면 영어,수학 등 학교에서 배우는 것들이 다인 줄 알겠지만, 어쩌면 나 스스로에 대해

잘 아는 것, 내가 얼마나 소중한 사람이라는 걸 아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의 저자는 한국전쟁으로 생긴 판자촌, ''웃천막'에서 태어나고 자랐는데, 술주정뱅이였던 아버지의 고약한 술버릇

탓에 아버지가 술을 먹고 들어오는 날이면 어김없이 엄마와 여동생과 함께 어두운 골목 길에 숨으며 아버지를 원망했지만

술을 먹지 않을 때면 자상하고 좋은 아버지였단다. 예전에는 유독 이런 아버지들이 많았던 것 같다.

이러한 환경이 우리를 강하게 만든다고 말하는 저자는 장래가 보장된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목사가 된 특이한 이력을

지니고 있다.

 

공부만 최고로 여기는 사회적 분위기 탓에 부모의 기대에 부합하기 위해 자신이 원하지도 않는 것을 강요받기도 하는데,

이 책에서는 행복의 기준은 '나'이며, 믿을 사람은 바로 나 자신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총 5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제목만 봐도 기성 세대가 젊은이들에게 주는 좋은 조언임을 알 수 있어 하나하나 새겨둘

만 하다.

마음에 드는 제목 어느 부분부터 읽어도 무방할 것 같고, 마지막 부분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듯하다.


주어진 일들을 묵묵히 감당하면 결국 어딘가에 ​있을 내일이라는 희망이 나타날 것이다. 그 꿈과 희망을 생각하면서 외쳐보자.

"청춘아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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