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고작, 서른이다 - 340만 찌질이의 역습
정주영 지음 / 프롬북스 / 2014년 12월
평점 :
절판


 

 

'검은 콩'이라는 멋진 다이어트 아이템으로 유명세를 떨친 정주영의 두번째 책이 나왔다기에 반가운 마음으로 보게

나는 고작, 서른이다...

340만 찌질이의 역습이라는 부제가 붙어있어 무슨 말인가 했는데, 만 27세부터 31세까지 대한민국 남녀 인구를

말하는 거란다. 그 많은 사람들을 찌질이라 칭하며, 자신을 서른 살 대표 찌질이라 부르며 써내려간 내용을 읽으며

참 용감하고 솔직한 사람이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또한, 지금 딱 서른 살이 된 저자 정주영은 서른 곳이 넘는 방송 출연으로 '이십 대 일반인 중 가장 많은 방송 출연'

이라는 록을 세운 적이 있다는데 참 대단한 것 같다.


마흔을 훌쩍 넘긴 나에게 서른 즈음 내 삶을 뒤돌아보게 하고, 그 밖에도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었다.

책을 읽으면서 나의 30대는 어땠나, 어떤 생각을 하며 살았었나 뒤돌아 보게 되었다.

어쩌면 서른이란 나이는 20대의 다양한 시행착오를 거쳐오면서 그 실패를 발판 삶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나이, 

뭘해도 늦지 않을 나이가 아닐까 싶다.

저자는 이 책에서 늦었다 생각하고 미리 포기하는 서른 살 청춘들에게 힘이 되는 서른가지 이야기를 통해 그들에게

위로를 보내며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저자가 제목에서 사용한 단어 '고작'이라는 말처럼 책 곳곳에는 이제 겨우 나이가 서른이니 힘들거나 괴로운 일이

있을지라도 주저앉거나 포기하지 말라는 찌질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책 내용과 어울리는 삽화들이 참 인상적이었는데, 등장 인물들의 표정이 하나하나 살아있는 듯해서 저자가 하고자

하는 야기가 더욱 마음에 잘 와닿게 하고 있는 듯하다.

 

그는 이 책에서 소소한 일상와 세상에 대한 편견에 대해 지금 현재 찌질하고 보잘것 없어도 포기하지 않고 새로운

꿈을 꾸도록 주문하고 있는데, 이는 세상의 풍조에 휩쓸리지 않고 인생의 부족함 속에서도 참된 행복의 삶을 잃지않고

꿋꿋하게 살아가는 길을 알려주는 것이 아닌가 싶다.

저자가 책을 통해 삶을 대하는 태도가 따뜻하고 훈훈하게 느껴져서 현실에 만족하지 않고 힘들어서 모든 걸 포기하고

싶은 서른 살 청춘들이 읽으면 좋을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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