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이런 음식이 생겼대요 - 음식 유래를 통해 배우는 초등 사회 11
우리누리 글, 이진아 그림 / 길벗스쿨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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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것 좋아하는 딸냄이랑 저..

그래서인지 길벗스쿨의 그래서 시리즈 중 읽고 싶었던 책이었는데,

제게도 기회가 왔네요.ㅎㅎ

 

요즘 엄마들은 자녀들에게 책을 권할 때도

학습에 도움이 될만한 교과서 연계도서를 많이 읽히는 분위기인데요.

<그래서 이런 음식이 생겼대요> 도 바로 그런 책이지요.

 

평소에 좋아하는 음식을 먹으면서도 그 음식의 유래에 대해서는 잘 몰랐는데,

이 책을 통해 다양한 음식들의 유래와 음식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날 수 있어 좋았답니다.

 

 

 

 

 

역사가 보이는 음식, 웃음보가 터지는 음식, 지역 특색이 묻어나는 우리 향토 음식,

세계 여러 나라의 대표 음식, 세계의 금기 음식으로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다양한 음식의 역사에 대해 알 수 있어 상식이 풍부해지는 느낌이네요

 

세계 각지의 음식들은 단순한 먹을거리가 아니라 

그 나라의 지역과 풍토, 문화와 교류, 경제와 사회까지 알 수 있는 존재가 아닌가 싶어요.

각 나라의 기후나 지형에 따라 그 나라를 대표하는 음식이 발달하는 것이니 만큼...

 

 

 

 중국에서는 빙락이라고 불렸던 아이스크림은 동서양의 왕과 귀족들만 먹을 수 있었다는데,

냉장고가 없었던 옛날이니 아무나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는 없었을 것은 어쩜 당연한 것이 아니었다 싶어요.

 

 

울 딸이 사랑하는 샤브샤브는 몽골 군대의 전투 식량으로

병사들이 투구에 데쳐 먹던 양고기에서 유래되었다는데,

고기를 끓는 물에 데칠 때 나는 소리 '찰랑찰랑', 첨벙첨벙' 을 딴 이름이라네요.

.

 

 

아이들이 좋아하는 치킨은 흑인 노예들이 백인 농장 주인이 버린 식재료를 가지고 만들어 먹던

아픈 역사가 배어 있는 음식, 소울 푸드라니 짠한 마음이 들었어요.




자장면 먹을 때 빼놓을 수 없는 단무지는 일본 스님의 이름을 딴 것이라니

울딸이 얼마나 재밌어 하던지요.

 

 

 

내가 무지 좋아하는 쫄면이 불량 냉면이었다는 것 등

음식에 숨어 있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읽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

 

 

 

세계3대 요리로 꼽히며 프랑스 왕실 요리로 알려진 푸아그라는

고대 이집트 인들이 처음 먹기 시작했다는데,

알고보면 거위를 잔인하게 학대해서 만드는 음식이라니

인간의 잔인성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즐겨먹는 음식이지만 종교적인 이유나 여러가지 다른 이유들로 인해 다른 나라에서는

금기 음식으로 불리는 경우도 있는데요.

다이어트 음식으로 알려진 감자가 처음 유럽에 알려졌을 때는

나병을 옮기는 악마의 열매로 알려지기도 했다네요.

오늘 날 우리 나라 음식에서 빠질 수 없는 고추는

조선 시대에 처음 전해졌을 때는 독이 있는 식품으로 오해받아 환영받지 못했고,

옛 문헌에 고추를 무기로 사용하기도 했다는 기록도 있다는

그동안 모르고 있었던 재미있는 음식 이야기에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이 책에 소개하는 다양한 음식들, 식재료들을 하나하나를 읽다 보니

우리가 평소에 즐겨먹는 음식에 이렇게 다양하고 재미있는 사연이 들어 있었나 싶어 흥미로웠어요. 

4컷 만화가 흥미를 유발하여 재미를 더하고

소개하는 음식이 몇 가지 희귀한 것도 소개되고 있지만,

주로 우리가 늘상 접하는 음식의 유래를 알 수 있어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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