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모른다 - 사랑도, 일도, 삶도 무엇 하나 내 편이지 않은...
류여해 지음 / 북스코프(아카넷) / 2014년 7월
평점 :
절판


그녀는 모른다 제목만 봐서는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인지 처음엔 전혀 감이 오지 않았다.

표지에 실린 저자의 사진을 보고 우연히 '아궁이'라는 TV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을 몇 번 보았던 것이 기억났다.

류여해. 방송에서는 한국사법교육원의 교수라고 소개하고 있었는데, 이름도 약간 특이하고, 사투리를 쓰는 독특한

억양때문인지 기억에 남기는 하지만 교수라는 것 외에는 잘 알지 못했는데, 우리나라 여성 법률평론가 1호라니

더 눈길을 사로잡는 책이었다.

난 딸이 많은 집 막내로 태어나 밑으로 남동생을 하나 두었지만 아들, 딸 차별을 하거나 딸이라고 불이익을 받는 

일 따위는 당하지 않았기에 다른 집도, 사회도 대체로 우리 집 같은 분위기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대학에 진학하고

졸업하고 사회 생활을 하면서 그게 아니라는 것을 많이 경험하게 되었다.

여성들에 대한 차별이 내가 자랄 때보다는 좋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여성에 대한 편견이 존재하고 나또한 지금 딸

을 둘 키우고 있으니 내 아이들이 컸을 때는 여성에 대한 편견이 더 사라지길 기대하고 있다.

아마도 딸을 키우는 엄마들이라면 모두 공감하리라 생각이 든다.

많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여전히 여자이라는 이유만으로 대한민국 직장 내에서 여성들이 갖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인 것 같다.

겉으로 보기에 성차별은 거의 다 사라진 것처럼 보이지만, 일부에서는 오히려 역차별의 문제를 제기하기도 하지만

가만히 들여다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것을 주위 지인들의 이야기를 통해 알 수 있다.

사내 연애를 하면 은근 여자에게 직장을 그만두도록 눈치를 주거나, 일명 시월드에서 며느리의 희생을 당연히 생각

한다던지...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여성들이 꼭 알아야 할, 바꿔야 할 법률과 세상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는데, 같은 여성으로서

여성들이 겪는 아픔에 공감하고, 법률 전문가이자 인생의 선배로서 알려주고 싶은 내용이 빼곡히 담겨있다.

여성이기에 겪는 여러가지 어려운 실제 이야기들을 사례로 들고 있는데, 어쩌면 나의 이야기일수도, 앞으로 내게 일어날

수도, 우리 딸들에게도 일어날 수 있을만한 일이라 생각되었다.

여성들이 겪을 만한 이야기들과 그에 대한 법률적·정서적 조언도 담고 있어 비슷한 처지에 처한 경우라면 도움이 될 수도

있을 듯 싶어 여성이라면 한번쯤 읽어두면 좋을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