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전설의 고향'을 우연히 보고 경기를 일으킨 적이 있을만큼 겁이 많은 날 닮았는지 딸아이도 그리 무서운
이야기를 즐기지 않는 편지만 가람어린이에서 나온 뱀파이어 시리즈는 재밌다는 울 딸.
뱀파이어 시리즈가 들려주는 이야기가 오싹함도 있지만 황당하고 유쾌한 뱀파이어 이야기라 그럴듯 싶다.
<뱀파이어의 마법>은 첫번째 이야기인 <뱀파이어 블로그>에 이어 <뱀파이어 사냥꾼>, <뱀파이어 전사>에 이어
나온 네 번째 이야기이다.
보통 영화 속에 등장하는 뱀파이어는 무섭고 잔인한 경우가 많았는데, <뱀파이어의 마법> 속에서는 조금 다르게
나오니 아이들이 더 재미있어 하는 것 같다.
영화 속에서나 나올 뻔한 일이겠지만 자신이 투명인간이나 뱀파이어라면 보통 사람들은 어떤 기분이 들까?
호기심에 좋아할 수도 있을 것 같고, 아니면 그 반대일 수도 있을 것 같다.
이 책은 마르크스는 평범한 소년이었지만, 열세 번째 생일날 부모님에게서 부모님이 반-뱀파이어라는 어마어마한
폭탄선언을 듣게 된 주인공 마르크스와 뱀파이어가 되고 싶어하는 탈룰라,마르크스와 같은 종족인 반-뱀파이어 소녀
소녀 그레이시가 겪는 모험을 담은 이야기이다.
반-뱀파이어들 중에서 극소수에게만 나타난다는 특별한 힘을 지니게 된 주인공 마르크스가 더 이상 그 힘을
쓸 수 없게 되고 의문의 교통사고로 기억까지 잃게 되어 뱀파이어에 빠진 소녀 탈룰라를 보며 두근두근 사랑의 감정을
키웠던 것까지 모조리 잊어버리게 된다.이에 탈룰라는 마르크스의 사고가 사악한 뱀파이어들의 계략이라고 의심하게 되고, 그것을 밝혀내기 위해 혼자 나서게
되는데...
과연 마르크스는 탈루라의 도움으로 예전의 기억을 되찾을 수 있을지...
전편에 이어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이어져서 긴장감 넘치는 뱀파이어 이야기속에 빠져들 수 있었다.
뱀파이어란 독특한 소재가 등장하는 이야기라 아이들에게 인기가 있을 것 같고, 다음 이야기 또한 무척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