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다른 사람이 활짝 꽃핀다> 의 저자인 고정욱은 <가방 들어주는 아이>, <아주 특별한 우리형>, <안내견 탄실이>
등의 동화로 유명한데요.
그의 동화책들은 초등학교 각 학년별 필독독서로 많이 읽히는 베스트셀러가 많지요.
그래서 저도 아이도 고정욱의 작품을 많이 읽고, 참 좋아하는데요.
그런 저자가 청소년에게 전하는 힐링 에세이를 썼다고 해서 관심이 갔었답니다.
제목에 있는 남다르다는 것 ...어쩌면 요즘처럼 붕어빵처럼 똑같은 걸 강요하는 교육, 아이들의 개성을 무시하고
반복적, 주입식, 획일적으로 행해지는 교육제도에서는 조금 어렵거나 불가능한 일이 아닐까도 싶은데요.
작가는 새로운 시각으로 청소년에게 삶의 여러 가지 방식을 제시합니다.
작가는 이 책에서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어린 시절 앓은 소아마비로 지체장애 1급인 저자 자신의
장애 이야기부터 가족 이야기, 독서 이야기를 통해 남다르게 사는 삶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어 남다르게 사는 사람이
성공하고 세계적인 사람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질문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만이 해답을 제시할 수 있다는 통찰 등이 담겨 있답니다.
요즘 청소년들은 왜 공부를 해야하는지, 왜 살아가는지 그 이유를 제대로 알지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저자는 총 4부의
다양하고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는 무엇이 되는 것보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본질적인 가치를 전달해 주고 있어요.
인간은 원래 각자 다 다르게 태어났으니 자신만의 방식대로 가치관대로 살아가야하며 삶에 절대적 기준은 없다고
단호하게 이야기하며 자신만의 사고를 강조합니다.
자신이 처한 환경에서 최선을 다해야하며 인생의 길은 많고 남과 다르게사는 사람의 소중함을 전하며 청소년들에게
자신만의 삶의 방식을 찾도록 안내하고 있어요.
다른 청소년 에세이와는 달리 뻔한 가치관, 반복적으로 주입되는 딱딱하고 고리타분한 교훈적인 이야기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각으로 청소년들에게 삶의 지표를 제시해 주고 있어 청소년과 어른들이 함께 읽으면 좋을 책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