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에 딱 걸린 날 읽기의 즐거움 15
다니엘르 시마르 글.그림, 이정주 옮김 / 개암나무 / 2013년 9월
평점 :
절판


초등학교 다닐 때 고무줄 놀이하면 뛰어와서 고무줄 끊어가고, 치마입은 여학생들 치마 들추고, 뒤에서

 

다리를 걸거나 똥침을 하는 짖궂은 남자아이들도 많았지요.

 

요즘도 해마다 울아이 학년이 올라갈 때마다 한 반에 꼭 한 두명 장난이 심한 남자아이들이 있어요.

 

주로 약한 여자친구들을 놀리거나 괴롭히고 학습 분위기를 흐리곤 하니 여자아이들이 싫어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무신경한 담임선생님을 만나면 1년 내내 장난꾸러기들의 행동이 좋아지시는 커녕 더 나빠지기도 하고

 

다소 엄하거나 그 아이들에게 좀더 관심을 많이 가지고 현명하게 대처하는 담임 선생님을 만나면

 

장난꾸러기들도 어느 정도 행동을 고쳐서 좋아지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아예 몇 명의 남자 아이들과는 같은 반이 되기를 꺼리는 경우가 많아 학년 말만 되면

 

여학생들은 그 아이들과 같은 반이 되지 않도록 소원을 빌기까지 한다더라구요..

 

 

 

요즘 부모님들은 자녀들의 다양한 체험을 위해 캠프를 많이 보내지요?

 

캠프에 가서 좋은 교육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오는 경우도 있지만 친구의 나쁜 점들을 배워오는 바람에

 

수학여행이나 캠프를 갔다오면 아이가 변했다고 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이상하게 아이들은 좋은 점보다 친구의 나쁜 점은 더 잘 배우고 잘 따라하는 것 같아요...ㅠㅠ

 

이 책의 주인공 줄리앙이 딱 그렇지요.

 

줄리앙은 반강제적으로 어쩔 수없이 가게된 캠프에서 장난꾸러기 세드릭과 한방을 쓰게 됩니다.

 

세드릭을 만나기 전의 쥴리앙은 남을 괴롭히기보다는 남에게 괴롭힘을 당하는게 익숙한 아이였는데..

 

세드릭과 같이 있으니 언제 그랬냐는 듯이 장난꾸러기가 되지요.

 

처음엔 오기 싫었던 캠프생활이 시간이 지날수록 재미있기만 한 쥴리앙.

 

이러니 옛날부터 어른들이 친구는 잘 사귀어야 한다고 하는 건가봐요.

 

온갖 장난을 치던 쥴리앙과 세드릭은 캠프 첫날부터 눈물바람이던 앙토앙의 목걸이를 훔쳐서 숨기는데,

 

앙토넹의 너무도 목걸이는 돌아가신 엄마의 유품으로 앙토넹에게는 너무도 소중한 것이었다는 걸 알게된

 

쥴리앙은 세드릭에게 목걸이를 돌려주자고 하는데... 
세드릭은 과연 쥴리앙의 말대로 목걸이를 앙토넹에게 돌려줄까요?

 

 

 

어른도 실수나 잘못을 저지르는 데 하물며 아이들은 어떨까요?

 

가끔 우리 아이나 주위 학생들을 보면 실수하고도 인정하지 않고 고집을 부리는 경우도 많지요.

 

부끄러워서 용기가 없어서 실수를 인정하지 않기도 하고...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기란 쉽지 않을텐데, 용기있게 잘못을 인정하는 모습이 참 이뻐보였어요.

 

우리 아이도 이 책을 읽고 어떻게 하는 것이 진정한 용기있는 일인지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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