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리게 살아서 즐거운 나날들 - 삶에 지치고 흔들릴 때, 프로방스에서 보내온 라벤더 향 물씬한 편지
원소영 지음 / 책이있는풍경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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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번쯤은 타국에서의 멋진 생활을 꿈꾸어보지 않을까?

나 역시 실행에는 옮기지 못하고 있지만 이국적인 타국에서 살아보고픈 마음이 많았다.

언니 셋 중 두 명이 외국에서 제법 오래 생활을 했는데 그 중 한명은 이 책의 저자처럼 5년 동안, 나머지

한 명은 아직 12년째 살고 있어서인지 외국에 살아보고 싶은 마음이 더 간절하다.

언니들은 타국에서 사는 것이 모두 꼭 좋은 것만이 아니라며 생활의 불편한 점들을 토로하지만 사진 속에서

보던 그런 이국적인 풍경들에 혹해서, 또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조금은 자유롭고 여유롭게 살 수 있는 그런

생활이 부러워 타국생활을 꿈꾸게 되는 것 같다.

우리나라보다는 좀더 여유로운 낭만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많아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많을 듯하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어딜가나 '빨리 빨리' 를 외치는 모습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 것 같다.

이런 저런 매체에서 그런 소리를 많이 듣기도 했지만 몇 번의 해외여행 때 직접 겪은 일이기도 하다.

한국사람들이 많이 가는 여행지의 현지인들은 '빨리 빨리' 라는 말을 거의 알고 있다고 가이드에게 듣기도 고,

그들이 직접 우리에게 하는 말을 듣기도 했다.

 

바쁘고 정신없이 살기보다는 여가생활을 즐기며 여유롭게 사는 것이 많은 이들이 원하는 삶이 아닐까 싶다.

느리게 살아서 즐거운 나날들은 저자가 5년 동안 프로방스에 살며 그 곳의 사람들과 함께하고, 프로방스의

풍경에 취하며, 예술과 어우러져 사는 모습을 보여준다.  

프로방스는 학창시절 알퐁스 도데의 <별>을 통해 참 이쁜 곳이라는 인상을 받았던 곳이다.

우리나라 곳곳에도 프로방스라는 이름의 마을들이 생겨나 전원, 목가적 아름다운 풍경들을 자랑하고 비슷한 분위기의

이쁜 카페들이 생겨나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박하고 사람사는 느낌이 물씬 풍기는 풍경과 내가 좋아하는 라벤더가 있는 책 속 사진들을 보니 당장 그 곳으로

달려가고픈 마음이 들었다.

저자가 보내온 봄, 여름, 가을, 겨울 편지를 통해 그 곳에서의 소소한 일상을 듣고, 볼 수 있었다.

그녀가 들려주는 프로방스의 골목골목에 얽힌 소소한 일상과 아름다운 사람들과의 만남, 일상에 반해 그녀처럼

나이 듦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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