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츠 러브 살림 YA 시리즈
김혜정 지음 / 살림Friends / 2013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 아이들은 우리가 자랄 때보다 조숙하여 초등학교 고학년만 되어도 이성 친구를 사귀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아이들이 이성친구를 사귀는 게 순수하기만 한다면 무슨 걱정이 있을까만은 각종 매스컴에서 이런저런 안좋은 기사들이

들려올 때마다 자식을 키우는 부모입장으로 가슴이 철렁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닙니다.ㅠㅠ

길거리에 교복을 입은 채로 대낮부터 팔짱을 고 다니거나, 교복을 아주 타이트하게 줄여입고, 화장을 하거나 민망한

모습들로 다니는 것을 볼 때마다 혹시라도 울 딸도 저러고 다니면 어쩌나 싶기도 하고, 불량끼가 있거나 행실이 바르지

못한 남학생이라도 만나면 어쩌나 싶어 걱정입니다.

 

레츠 러브는 요즘 자주 보던 학교 폭력, 왕따 문제 등 청소년들의 어두운 모습을 담은 다른 청소년 소설과는 달리 아주

밝고 경쾌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 사춘기 아이들이 이렇게 이성 친구를 사귄다면 아주 걱정이 없을 듯하더라구요.

중2 남학생 세명이 주인공으로

전교 1등의 책벌레로 교수라는 별명을 가진 덩치 크고 융통성이라고는 전혀 없는 석준, 항상 까불어 사교성은 좋지만

엄살꾼인 우진, 그리고 아무런 특징이 없어 그저 평범한 중학생 그 자체인 나 태민이의 이야기랍니다.
한 번도 여자 친구를 사귀어 본 적이 없는 평범한 중학생인 이들은 가장 먼저 여자친구를 사귀는 사람에게 신상 나이키

운동화를 사주기로 내기를 하지요.

참, 중학생다운 내기이지요?ㅎㅎ

제일 먼저 우등생인 석준이가 얼굴만 이쁘고 공부를 못하는 민지를 사귀게 되자 성적이 떨어질까 부모님의 걱정이 커지게

되고, 정말로 성적이 떨어지게 되지요.

우진이는 물량공세를 펼쳐 1학년 후배를 사귀게 되지만, 곧 여자 친구는 다른 남자에게 가버리지요.

나 태림이도 독서신문 발표를 함께 준비하던 효림이를 좋아하여 어렵게 마음을 고백하지만 효림이에게 거절당하고 맙니다.

성적이 급격하게 떨어진 석준이는 결국 가출을 감행하게되고, 우진이와 태민이는 석준이를 찾아 나서는데...

 

딸만 둘을 키우고 있는지라 남자 아이들의 심리를 잘 알지못하고, 남자 아이들은 왠지 거칠기만 할 거라는 생각했는데,

요 남자 아이들은 너무도 마음도 여리고 순진하고 귀엽네요.ㅎㅎ

소설 속 이야기이긴 하지만 남자아이들만 우정과 심리를 엿볼 수 있었고, 10대들의 순수한 사랑과 꿈,공부에 대한 고민을

어둡지 않고 경쾌하게 담은 이야기라 앞으로 이성 친구를 사귀게 될 내 딸에게도 보여주고 싶은 책이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