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것들은 어디로 갈까
콘치타 데그레고리오 지음, 베아트리체 알레마냐 그림, 정림(정한샘).하나 옮김 / 오후의소묘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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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로잉과 엽서가 좋았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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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읽고 마음을 쓰다 - 3분 응시, 15분 기록
즐거운예감 아트코치 16인 지음 / 플로베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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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을 향유하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는다. 일명 문외한이며 미술의 조예가 없는 사람이다.

러던 중 그림이 주는 평안함에 매료되어 음악과 그림을 함께 향유해 보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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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는 용감하다고 무작정 그림이 있는 곳으로 가서 다양한 전시를 둘러보고 있다. 그림이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의미를 갖는지에 대해서 아는 바가 없다. 그저 그 전시들 중 내 마음에 두는 한두 작품이 있다면 내게는 그게 참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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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읽고 마음을 쓰다>는 나 같은 초보 향유자에게 위로의 말을 건넨다. 3분 응시 15분의 기록으로 예술 향유에 대한 과정을 들으신 분들이 아트 코치과정을 통해 미술과 소통하는 방식으로 기록한 모음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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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소개하면서 ' 예술'에 대해 하는 말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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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은 향유하는 게 아니라 만들어가는 것이다

예술 교육은 배우는 게 아니라 세상을 사랑하는 과정이다.

예술은 초보자에게도 수평적으로 내 삶에 적용되고 나에게 말을 걸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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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종 시인의 <방문객>이란 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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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온다는 것은 실로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 사람의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그의 미래가 함께 오기 때문이다.

바로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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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그림을 읽고 마음을 쓰다>를 읽으며 그림을 보고 느낀 16인의 사람들이 각자의 일생을 그림화폭에 담아 나에게 일생으로 걸어오는 것 같았다. 이는 그림을 향한 3분 응시와 15분간의 기록으로 작성된 솔직한 그들만의 이야기가 풀어져있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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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보면 모르는 그림 보는 재미가 솔솔하다. 그 그림을 통해 풀어내는 인생이야기는 더 꿀맛이다. 격식있는 어조와 권위로 글을 평가하거나 높이는 글은 아니지만 솔직한 인생선배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는 것 같아서 읽는 동안 고개를 끄덕이거나 마음에 동감하게 될 수 밖에 없었다.



쿠스타프 클림트<아티제 호수>

쿠스타프 클림트의 화려한 키스만 생각했었는데 <아티제 호수>의 평안한것을 그려낸 클림트의 이야기를 소개하며 편견을 버리고 있는 그대로를 바라보라는 김현수 작가의 이야기.



김보민의<도약>

'그림을 보고 글을 쓴다는 것은 나만의 우주가 생기는 과정이고, 새로운 세계가 열리는 일' 이라고 소개한 노서연 작가의 글을 통해 김보민의<도약>이란 그림이 내게도 와 닿았다.



신일아 <심장의 공간>

신일아의 <심장의 공간> 그림을 보며 자유분방한 「그리스인 조르바」 책을 떠올렸다는 오숙희 씨의 이야기는 도서관이 누군가에게 쉼 구멍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갖게도 해주었다.



정영주의 <여름 저녁>

정영주의 <여름 저녁>을 보며 사라진 고향을 떠올리는 윤석윤 씨의 글은 그림을 통해 나의 기억을 환기 시켜주기도 하였다. 그림은 우리를 어린아이로 돌아가게 만들어주기도 한다.



김혜경의 이대 자수과 졸업 작품 ‘정야’(1949, 비단에 자수, 9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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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통해 나는 어떤 마음으로 그림을 보고 느끼는 지가 궁금하기 시작하였다. 얼마 전 다녀온 한국 근현대자수전에서 본 <정야>가 떠오른다. 불을 쬐면서 책에서 눈을 떼고 생각에 잠기던 그녀.

그녀는 부족한 나이도, 그 시대의 여성들이테니. 다시금 시선을 향해 유심히 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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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속의 거울
미하엘 엔데 지음, 이병서 옮김 / F(에프)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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