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뭐 어쨌다고 - 소중한 꿈을 가진 이에게 보내는 김홍신의 인생 절대 메시지
김홍신 지음 / 해냄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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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빨리 읽어보고 싶었지만

이런저런 핑계로 여태 미뤄두었던

김홍신 작가님의 책을 펼쳐보았다.

 

 

우선은 간결한 문체(?)가 눈에 들어왔다.

'쉽게 읽을 수 있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동안의 자기계발서와는 조금 다른 느낌이랄까?

솔직하고 현실적인 감각으로 글을 쓰셨다는 생각이 든다.

 

 

청춘이라는 좋은 핑계거리로

맘껏 방황하라는 말씀에

괜시리 위안을 받는 기분이 들었다.

 

 

#젊음, 그 찬란한 시절에는 실패해도 용서받을 특권이 있고,

근사하게 살아야 할 의무가 있으며,

희망을 포기하지 않을 책임이 있습니다.

 

 

이 책에는 젊음이 얼마나 대단한 힘을

가지고 있는지 이야기 해준다.

20대 후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나역시도 아직까지는 그 힘을 배경삼아

마음껏 도전을 해볼 수 있을까 잠시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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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행복과 젊음, 열정, 인간애 등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하였다.

 

 

#행복은 욕구를 성취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족하는 기쁨입니다.

한순간의 즐거움은 쾌락이지만 진짜 기쁨은 보람이 있는 지속적 즐거움입니다.

 

행복한 삶을 원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다만 이상과 현실의 차이가 너무나 커서

스스로가 알고 있는 삶을 지향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나 역시 저자가 제시한 행복한 삶을 살기 원하지만

현실은 재력이 곧 행복이라고 믿고 살고 있는 것이다.

그런 몹쓸 공식을 버려야하지만

오랜 습관처럼 머리속에 박혀버린 생각이

하루아침에 고쳐질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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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게 불리하거나 괴로운 상황을 유리한 상황으로 기억하려고 하는 걸  '기억각색'이라고 합니다.

자신에게 유리한 상황으로 연상하게 기억하려는 건 한낱 얕은꾀가 아닙니다.

헝크러진 마음을 요령껏 풀어버리는 현명한 인생 처방이지요.

 

 

나는 내가 하고 싶은 기억만하고 산다.

그래서 기억에 대해 기분 나쁠 일도 복잡할 일도 없다.

하지만 나처럼 기억을 지워버리는건 아무래도 문제가 있어보인다.

나는 책에서 제시한 기억을 각색하여 긍정의 효과를 만드는 정도로 고쳐볼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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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스포츠이자 놀이이며 보람이자 기쁨이고 자유여야 합니다.

 

 

인생에는 희노애락이 있어야한다고 생각한다.

롤러코스터와 같은 아찔함과

스포츠경기와 같은 긴장감

다큐멘터리같은 감동과 같은 느낌 말이다.

하지만 단순히 인생이 노동이라고 생각한다면

벌써부터 숨막히고 답답해지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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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에 희망을 갖는 것은 공짜입니다.

그런데 참 기이한 것은 근심과 걱정과 열등감도 공짜라는 사실입니다.

 

세상은 공평해서 좋은 것과 안좋은 것을 함께 준다고 한다.

희망과 걱정, 열등감과 같이 말이다.

하지만 책을 읽었다면 희망과 걱정, 열등감을 걸러내는 정도는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긍정의 힘으로 나를 믿어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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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련을 딛고 일어서면 모두 근사한 추억이 됩니다.

 

책의 뒷면에 적힌 이 문장을 보고 얼마나 설레였던지 모른다.

'열등감과 실패의 것들을 미워하지 않고 모두 나의 추억으로 간직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몇번이고 뒷면을 읽어 보았다.

그렇게 된다면 나는 추억을 편집하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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