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눈썹을 찌푸리는 도바에게 절대 다시 묻지 않으 각오로 물었다."이 고등학교에 들어온 뒤로 오레키는 만나봤어?"다행히 도바는 내 질문의 뜻을 깊이 생각하지 않았다."나, 오레키는 영웅으로 남겨두고 싶어.""만나서 이야기해보면 싫어질 거 아냐?"도바는 이번에야말로 발길을 돌려 카메라 파인더로 몸을숙였다. 더는 대답해주지 않을 게 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