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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에서 길을 묻다 - 혼자 떠나는 세계도시여행
이나미 지음 / 안그라픽스 / 2005년 9월
평점 :
절판


시선의 풍경은 언제나 아름다운 것이다.

그 안에서 문득 존재의 기운을 느끼게 되는 이유 때문이리라.

'여행'의 시작은 넓은 스펙트럼을 타고 '밖'으로 향하고픈 바람에서지만

어느 시인의 말마따나 길을 집으로 향한다.

그 집은 '나'란 자아가 살고 있는 공간이다.

걸어 온 길을 되돌아가는 건 막막한 일이지만

그 흔적을 묻는 일은 해볼만한 작업인 것 같다.

타자와 더불어 걷고 있는 나를 찾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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