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로 누르면 안 돼! 핼러윈에도 절대로 안 돼!
빌 코터 지음, 이정훈 옮김 / 북뱅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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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로 누르면 안돼! 시리즈가 또 나왔다.

무려 4탄!


절대로 누르면 안돼!

절대로 만지면 안돼!

절대로 누르면 안돼! 크리스마스에도

를 이어서 이번에는 핼러윈 편이다.


이번달 말이 핼러윈데이인데 핼러윈을 손꼽아 기다리는 아이에게 이 책을 보여주니 정말 좋아했다.
아직 책을 읽어주기 전이었는데 이미 다 읽고 말았다.
밤에도 보고, 아침에 눈뜨자마자 봤다.

절대로 시리즈는 아이들이 보고 읽는 단순한 책이 아니다.

직접 눌러보고 문지르고 흔들어 보며 즐기는 '참여형 그림책'이다.


누르면 어떻게 될까? 생각하며 다음장을 넘기는 호기심 자극형 책이랄까.


그래서 매번 책을 펼때마다 아이는 심장이 두근두근한다고했다.

또 핼러윈 편이라 더 즐거운것 아닐까.

이번 핼려윈 편은 다른시리즈보다 조금 짧게 느껴지는데 아마도 너무 재미있어서 그런것 같다.


다음에는 어떤 시리즈가 나올지 벌써 기대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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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해도 괜찮아! 샘과 왓슨 마음자람새 그림책 5
기슬렌 뒬리에 지음, 베랑제르 들라포르트 그림, 정순 옮김, 이보연 자문 / 나무말미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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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도 그림을 그리거나 글씨 공부를 할때 흔히 할 수 있는 실수를 하면서 엄청난 짜증을 낸다.

받아주고 달래주는것도 한두번이지 시간이 지날수록 정말 받아주기가 힘이 든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실수라고, 원래 실수를 하면서 점점 실수하지않게 되는거라고 설명을 해도 그저 엄마의 잔소리일 뿐.


정말정말 화가난다.


이번 책을 통해 아이가 조금은 스스로의 실수에 대해 관대해지길 바라면서.


그림을 그리다가 실수한 샘은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자신의 실수에 대해 자책하고 있다.


샘의 목소리를 흉내내면서 아이가 평소에 찡얼댈때를 그대로 따라했다.

자신의 모습이 보였는지 부끄럽다며 그만하라고 하는데 스스로 느끼는게 있긴 한가보다.


고양이 왓슨이 사람들의 우연한 실수에서 새로운 발견을 하게 된 이야기를 들려주며 실수에 대해 위로를 해준다.


결국 샘은 자신의 실수에 아이디어를 보태어 새로운 그림을 만들어낸다.



아이가 이 책을 읽으면서 조금은 자신의 실수에 너그럽고 관대하게 생각했으면 좋겠다.

집에 샘과 왓슨의 마음자람새 그림책 화가 날 때편 '화난 마음이 사라지게 하려면?'이 있는데 나도 까맣게 잊고 있던 책인데

어느새 달려가더니 책을 꺼내왔다.

역시 아이들의 기억력이란.

이렇게 아이들의 마음을 잘 보듬어줄 수 있는 책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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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베 튈레의 색칠 수업 에르베 튈레 수업 시리즈
에르베 튈레 지음 / 종이나라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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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엄마라면, 미술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에르베 튈레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것이다.

에르베 튈레는 자유로운 상상력으로 점, 선, 도형을 칠하면서 그림에 대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하는 작가다.

또 에르베 튈레의 책은 보는 아이들에게 직접 질문을 던지고 체험을 유도하게 하면서 직접 말을 건다.

그래서 보는 내내 오~ 어? 꺄르르~ 라는 감탄사가 나도 모르게 나오게 된다.

이번에 종이나라에서 색칠수업 책이 나왔다.

나의 어릴때 동반자 종이나라와 아이가 요즘 좋아하는 에르베 튈레의 콜라보랄까.

크로쓰!!!


책이 굉장히 두껍다.

책 속은 거의 흑백으로 되어있는데 그만큼 모든 그림을 색칠 할 수 있게 되어있다.

종이 자체도 꽤 두꺼워서 아이는 색칠도구를 물감으로 선택했다.

이 책도 에르베 튈레의 다른 책들처럼 독자에게 말을 건다.

“색깔을 칠해볼까? 색깔을 섞어보자!”

“우주 비행사는 어떤 색이 어울릴까?”

“레몬들은 어떤 색인지 마음껏 상상해봐!”

“코끼리는 무슨 색일까?”

기본적인 색의 원리부터 시작해서 고정관념을 깨고 상상력을 뽐낼 수 있도록 유도한다.

예쁜 그림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그림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담아 아이들이 자유로운 상상으로 그림을 완성할 수 있도록 한다.

색칠해보면서 아이와 색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색칠을 다 하고 난 후에는 색이 합쳐져서 어떤 색이 되었는지 이야기도 나누고 어떤 색이 가장 좋은지도 물어보았다.

미술로 육아를 하는 엄마들은 스케치북에 직접 그림을 그려서 아이에게 색칠하게 하거나,

그림을 놓고 다양한 대화를 나누던데,

이 책은 멘트도 책에 다 나와있어서 읽어주기만 하면 되고, 그걸 토대로 아이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으니 걱정이 없다.

물감으로 색칠하니 다음장을 넘기고 싶을때 다 마르지 않아서 힘들었는데,

이왕이면 크레용이나 색연필을 추천하는걸로.

미술로 아이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워주고 싶을때는 에르베 튈레의 색칠수업만한게 없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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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랑 함께라면!
레베카 콥 지음, 최현경 옮김 / 사파리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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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꼭 읽어주고 싶은 책이 생겼다.

친구랑 함께라면!

이 책속의 두 친구의 성격은 극과 극이다.


책 속의 여자 아이는 친구를 좋아하는 아주 적극적인 성격.

남자 아이는 아주 조용하고 소극적인 성격.


두 친구가 정말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을 담았는데 책 속 아이들의 표정을 살펴보면 미묘한 변화를 느낄 수 있다.

소녀는 내 인형도 잔뜩 나눠주고 여기저기 끌고다니고, 옷도 입혀주고, 말 그대로 사랑하는 친구에게 무엇이든 해주고싶은 마음이 잔뜩 나타난다.

소년은 그런 친구의 반응에 변화가 없다. 


혼자만 친구를 좋아하는 건 아닌가 걱정하지만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연 소년의 표정과 소녀의 미소는 읽는 이의 기분도 좋아진다.


올해 아이가 유치원을 옮기면서 걱정이 많았다.

선생님과의 관계부터 친구와의 관계까지 모든 것을 새로 시작해야 하는 아이에 대한 걱정과 이 모든 것을 스스로 해나갈 수 있을까 불안해 하는 나의 마음까지.

다행히 반년이 지난 지금은 아이는 단짝 친구도 만들고 선생님들 사이에서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아이가 되고 있다.


친구와 우정을 나누면서 서로 마음이 아프거나 갈등을 겪을때 어떻게 헤쳐나가면 좋을지 이 책을 보며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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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엣 에엣 엣취이 재채기 그림책 1
아이하라 히로유키 지음, 주간지 다카무 그림, 황세정 옮김, 다아센세이 기획 / 예림당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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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에엣에엣엣취-이” 지만, 나와 아이는 굳이 제목 그대로 읽지 않고 기침책, 혹은 에에에에에에에엑취! 등의 재채기 소리를 낸다.


이 책은 두 가지 버전이 있는데

[에엣에엣엣취-이] 와 [히잇히잇힛취-이] 다.

제목이 너무 재미있다.

책 내용도 단순하고 글밥도 많지 않다.

그래서 아주 어린 유아들에게도 추천한다.


특히 책 읽을때는 과장된 액션과 재채기 소리가 필요하다.

큰 액션과 독특한 재채기 소리, 특히 동물들마다 특징을 살린 재채기 소리를 준비한다면 아이가 배꼽을 잡고 웃는다.



또 아이들의 상상력을 빌려보는것도 재미있다. 또 아이들의 상상력을 빌려보는것도 재미있다.




코끼리는 어떤 재채기 소리를 낼까? 기린은? 하며 재채기 소리를 유도해보거나,

기린이 재채기를 하면 어떻게 될까? 하고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해보는것도 추천한다.



이 책은 어린이집 유치원 어린이 1,000명과 만든 재채기 그림책이라고 한다.

책 내용 모두가 아이들의 상상력을 토대로 만들었다니, 그래서 아이들이 더 공감하며 재미있어 하는것 같다.

요즘처럼 매일 마스크를 해야하는 상황에 재채기 그림책이라 더 아이들이 와닿게 볼 수 있는것 같다.


이런 리액션이 어려운 엄마라면 책 가장 뒷쪽에 이렇게 읽어 주면 좋아요! 하고 책을 재미있게 읽는 방법이 있으니 이걸 참고해보아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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