킥보드 처음 타는 날 생각말랑 그림책
낸시 로웬 지음, 헤이즐 쿠인타닐라 그림, 헤더 옮김 / 에듀앤테크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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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가 아이가 킥보드를 배우는 이야기라는 뻔한 내용이다.

그래서 너무너무너무 마음에 들었다.


태어나서 자라면서 모든게 처음인 아이는 무언가를 배울때마다 짜증과 울음이 함께였다.

그럴때마다 나도 모르게 화를 내고 말았는데, 어느순간 깨달았다.



“포기를 가르치자!”


좀 웃긴 이야기지만, “짜증내고 안될때는 참고 해보자”를 가르치다간 엄마나 아이나 둘다 나가떨어질것 같아 “노력해도 안될때거 있다. 그럴땐 빨리 포기하자. 포기하고 다른걸 해보자!” 가 더 쉬울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는 이 책을 보자마자 “이런 할아버지가 가르쳐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순간 자기반성의 시간에 들어갔다.


그래, 책에서도 끈기를 가르치는데, 내가 너무 이른 포기를 가르쳤구나… 싶었다.


그러나 나도 이내 이야기했다.


“엄마도 가르쳐주면 이 아이처럼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배워주면 좋겠어”


역시 그 엄마의 그 딸이랄까ㅎㅎ


결국 아이와 무얼 하든 짜증내지않고 도전해보기로 약속했다.

물론 엄마도 화내지 않고 친절하게 가르쳐주기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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