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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의 첫 미래 교육 - 디지털 금수저를 물려줘라
임지은 지음 / 미디어숲 / 2021년 3월
평점 :

이 책을 읽으면서 뒤통수를 때리는 듯한 기분을 느꼈다.
아이가 이제 6살이라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중, 고등학교까지 슬 아이의 교육에 대해 관심이 많아지고 있는 나에겐 냉수같은 책이 된 것 같다.
아예 찬물을 끼얹는게 아니라 한장 한장 넘길때마다 냉수로 뺨을 후려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공부야 뭐, 자기가 알아서 하는거지’부터, ‘금수저? 그건 뭐 재벌들 얘기 아니야?, 우리랑 상관없어’ 라며 생각하는 나였는데,
부모가 얼마나 깨어있는 생각으로 먼저 움직이냐에 따라 아이에게 금수저를 물려줄 수 있다는것.
그것도 이 시대에 맞춘 디지털 금수저라니.

코로나19로 세상이 너무 많이 바뀌었다.
직업이 없어지기도 하고 들어보지도 못한 직업들이 생겨나기도 했다.
1년사이에 너무도 빠르게 변해버린 세상을 어른인 나도 따라가기가 힘든데 우리 아이들은 어떨까.
그런 아이들에게 과거의 교육방식만을 주입하고 있던 나였으니, 지금 하고 있는 모든 교육이 정말 부끄러워진다.

암기와 반복학습이 아니라 디지털 환경에서 자라고 살아나갈 아이를 위해 문제해결 능력, 자기주도학습 능력, 생각하는 힘, 협업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게 해줘야한다.
부모력을 점검해야 한다는것.
이 책을 읽고 남편에게 슬며시 추천했는데 콧웃음을 친다.
진짜 냉수로 싸다구 좀 후려쳐야겠다.
정신 번쩍 차리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