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편식이 심했는데..

욕망하는 식물 - 세상을 보는 식물의 시선
마이클 폴란 지음, 이경식 옮김 / 황소자리 / 2007년 6월

평소 독서 편식이 심했는데 

이 책을 읽고 나와는 별로 인연이 없을 것 같은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되어 좋다. 

이 책 이후에 신갈나무 투쟁기도 읽어보았고... 

여러모로 유익했지만 일단 책의 제목과 카피, 표지가 아주 유혹적이다. 

식물이 인간을 어떻게 이용해 종족 보존의 욕망을 실현하는지 

쉬운 일상의 예를 통해 소개해놓았다.  

식물이 인간을 이용한다는 문구처럼 강렬한 무언가는 사실 없었다고 생각되지만 

식물을 바라보는 시각을 달리했다는 것 자체로도 좋은 시도였다.  

사과 같은 경우에는 정말 무수히 많은 사과의 종류를 소개해주었는데 

사실 어떻게 생겼는지 눈으로 확인할 수 없어 아쉽고 답답한 마음이었다. 

그만큼 호기심을 자극한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