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노 그랜드패런츠 존

노 그랜드패런츠 존
황선아 지음 / 인디펍 / 2023년 6월

아이 키우는 사람들이라면 모여서 흔히 이야기하는 주제이면서 정작 얼굴 마주보고는 쉽게 하지 못하고, 듣지 못하는 이야기들이어서 좋았어요. 똑같이 아이를 키우는 입장이지만 다 다른 처지의 부모들의 삶과 고충을 들여다보는 재미도 있었고 그래서 더 이해의 폭을 넓혀야겠다는 생각을 해봤어요.

[100자평] 카페 드 유럽

카페 드 유럽 - 부부 커피스트의 달콤한 유럽 여행
류상원.변수영 지음 / 북카라반 / 2011년 11월

사진이 정말 많아 눈이 즐겁고, 카페를 찾아가는 간략 지도와 팁들까지 소개되어 있어 알차고 유익!

[100자평] 인문학의 싹

인문학의 싹 - 오늘의 한국 인문학을 있게 한 인문고전 12선
김기승 외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11년 4월

참 괜찮은 기획.. 부담스럽지 않게 우리 근현대 인문학의 흐름을 감 잡게 해주는 책

나오자마자 바로..

A
하성란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0년 7월

신간이 뜨면 제목도 안 보고 바로 책을 구입하는  

내가 좋아하는 작가 중 하나.. 

예전에 좋아했던 옅은 우울감이 성질이 좀 달라진 것 같지만  

이번에도 역시 재미있게 읽었다. 

단, 여러 날에 걸쳐 읽지 말고 한번에 읽어야 재미가 배가될 것 같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여러 인물의 이야기가 뒤섞여 있어서 

기억력이 좋지 않다면 자꾸 앞을 들춰보게 될지도..ㅎㅎ 

독서 편식이 심했는데..

욕망하는 식물 - 세상을 보는 식물의 시선
마이클 폴란 지음, 이경식 옮김 / 황소자리 / 2007년 6월

평소 독서 편식이 심했는데 

이 책을 읽고 나와는 별로 인연이 없을 것 같은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되어 좋다. 

이 책 이후에 신갈나무 투쟁기도 읽어보았고... 

여러모로 유익했지만 일단 책의 제목과 카피, 표지가 아주 유혹적이다. 

식물이 인간을 어떻게 이용해 종족 보존의 욕망을 실현하는지 

쉬운 일상의 예를 통해 소개해놓았다.  

식물이 인간을 이용한다는 문구처럼 강렬한 무언가는 사실 없었다고 생각되지만 

식물을 바라보는 시각을 달리했다는 것 자체로도 좋은 시도였다.  

사과 같은 경우에는 정말 무수히 많은 사과의 종류를 소개해주었는데 

사실 어떻게 생겼는지 눈으로 확인할 수 없어 아쉽고 답답한 마음이었다. 

그만큼 호기심을 자극한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