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세트] [GL] 수희, 그녀는 (외전 포함) (총4권/완결)
10월28일 / 아마빌레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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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장르는 이 책이 처음입니다. 어떨까 궁금했는데 다행인지 잘 쓰여진 글을 만났네요. 개인적으로는 연주의 뭐든 무관심한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연주의 그 시크함과, 수희의 비밀스럽고 섹시한 이미지가 참 좋았어요.

처음에는 연주와 수희 둘다 차가운 이미지로 느껴졌습니다. 연주가 밤에 일하는 직업때문인지는 몰라도 좀 무거운 분위기, 또 수희의 뭔가 사연있는 모습에서 약피폐물인가 싶은 생각도 들었어요. 그런데 읽을 수록 '아, 이건 로맨스 소설이 맞구나'싶었습니다.

초반 수희가 연주를 처음 보게 되고, 강렬한 인상으로 남아 점점 그녀에게 호기심을 갖게 되는 것까지는 자연스럽게 느껴졌어요. 다만 연주가 수희를 받아들이는 부분에서는 좀 의아했습니다. 연주가 차가운 이미지라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면 정에 약한 사람이라 사람의 약한부분을 보면 그냥 넘어가지 못하는 것 같더라구요. 무작정 밀어붙이는 수희의 성향에 주춤하기는 했는데 뭔가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연주 캐릭터가 좋았어요. ㅋ

후반부로 갈 수록 달달함이 많이 묻어나서 웃음이 저절로 나기도 했습니다. 너무 연애연애한 분위기는 또 오글려서 좋아하지 않는데, 눈뜨고 못 볼 정도는 아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초반의 분위기를 좋아하는 터라 조오금 아쉬워하면서 읽었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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