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주의>
오메가버스, 연상수, 능력수, 베타-알파 발현공, 연하공, 역스폰물이라는 키워드에 혹해서 구매했습니다. 스폰서물은 공이 재벌, 수가 스폰을 받는 입장인 경우가 많아서 흥미로웠습니다.
처음에는 공이 베타로 나오기때문에 수가 공의 알파스러운 눈에 흥미를 느껴 스폰을 제의하게 됩니다. 전형적인 돈으로 시작되는 관계.
수가 공에게 스폰을 제의하면서 물질적 환경의 약점을 쥐고 자존심을 밟아 관계가 시작됩니다.
사실 그 스폰 제의라는 것에 공이 휘둘릴만큼 세게 뒤흔든 것도 아니고 공이 물질적으로 부족한 상황이지만 그렇게 돈을 밝히는 것도 아닌데 시작되어 버려서 쉽다는 느낌은 있었어요. 하지만 다행인지 당연하다는 듯 너를 가지고 놀고 싶다고 말하는 수에게 거절하려는 의사를 비치고 다시 수가 그를 설득하는 장면이 나왔어요. 공이 결국 현실에 타협하고 자신을 돈에 파는 것도 잘 나왔습니다.
나중에 수가 공이 베타임을 확인하는 부분도 어쩌면 풍요롭지 못한 환경에서 자라는 알파를 깔아뭉개고 싶은 열성 오메가의 열등감이 있었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1권은 전체적으로 두 사람 사이 L이 없어서 오히려 좋게 읽었던 것 같아요.
공이 알파로 발현도 했고 앞으로 두 사람이 어떻게 될지 궁금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