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BL] 소실점 5 (완결) [BL] 소실점 5
무공진 지음 / 연필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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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주의>

끝까지 읽고나니 후련했습니다.

일단 후회공, 도망수 키워드를 좋아하지 않는지라 속이 많이 불편할 것을 예상하고 읽기시작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5권을 읽었네요.

일단 마음이 끼어있는 사이라서 이성적인 판단이 되지 않지만, 냉정하게 보면 평소의 최대한을 보면 수가 받는 관심, 그리고 자신에게 하는 최태한의 행동이 그저 계산된 것에서 비롯된 것만은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었을텐데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주변에서 둘 사이를 갈라놓으려는 행동만 있는게 아니라 누군가 최태한에 대해 제대로 강이준에게 알려준 한 사람이 있었더라면 조금 달라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이건 그저 취향에서 오는 아쉬움이라..

최태한은 분명 강이준을 계산적으로 대했고 또 신뢰를 잃은 상태에서도 진실을 제대로 이야기 하지 않았으므로 더 멀어지게 했고, 그것에는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것에서 비롯됐습니다.

하지만 최태한은 사라진 강이준으로 인해 지난 날들을 후회했습니다. 분명 이것은 2년동안 지속됐지만, 책에서는 그 2년이라는 시간이 휙휙 책장 넘기듯 지나가버렸기때문에 독자들에게는 최태한이 얼마나 후회하며 지냈는지 체감하지 못할 수는 있을 듯 합니다. 너무 비굴하게 울며불며 매달리는 것은 좋아하지 않는 입장이라 오히려 그 편이 저는 보기 수월했습니다.

다 읽고나니, 외전이 절실하더라구요. 무공진님이 후에 소실점 외전을 들고 오신다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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