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세트] [BL] 당신이 잠든 사이에 (총3권/완결)
마리다이 지음 / 블랙아웃 / 2018년 5월
평점 :
판매중지


별다른 특징 없이 조용히 학교를 다니던 이서훈은 자꾸만 엮이게 되는 지승원때문에 짜증이 난다. 사람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지승원. 다른 사람과는 말은 커녕 시선도 맞닿지 않는 녀석이 자신한테는 괜히 말을 걸고, 커피까지 건네주지 않나 그런 일들로 주변 사람들의 관심이 저에게로 넘어오니 여간 찜찜하고 불편한게 아니다. 게다가 소꿉친구인 우윤(퀸카..라고 한다) 역시 지승원과 친한게 아니냐고 물어오니 더 화가 난다.
사실 누군가를 향한 관심때문에 자기자신이 시선을 받게 된다면 기분이 좋지 않을 것 같기는 하지만, 이 글에서 이서훈은 과민반응을 하는 것은 아닌가 느꼈습니다. 그렇게 불같이 화를 낼 일인가 싶은.. 게다가 우윤에게 딱히 관심도 없으면서 왜 차라리 자기에게 고백하면 사귄다는 생각은 왜 한 걸까; (이거 때문에 둘이 소꿉친구라고는 생각을 못했다; 그저 대학에서 만나 호감있는 여자인 줄 알았어요..)

지승원은 심장이 좋지 않아 몸이 약했고, 그 이전부터 이서훈을 알고 있었다. 그는 서훈이 자신에게 했던 것을 잊지 못하고 소중하게 생각해 대학교에 와서도 서훈만은 특별히대했다. 하지만 서훈은 승원을 기억하지 못하고 승원 또한 자신이 서훈을 안다는 것을 밝히지 못한다.

승원이 감기몸살로 서훈의 집 앞에서 떨고 있는 걸 서훈이 데려가 간호하면서 둘이 친해진다.

그런데 여기에서도 좀 의아했던 게,, 서훈이 왜 승훈의 몸을 닦여주는데(열내리라고) 두근거리는 겁니까.. 서훈이 게이라는 설정도 아닌데 좀 갑자기 사랑이 시작되려고 해서 의아했습니다.

지승원이 부자라는 걸 알고, 또 사람들을 피하는 것도 내성적이라서 그런 걸 알고 급우호적으로 변하는 서훈도 참....

감정이 너무 쉽게 바뀌고, 뭔가 개연성 없이 이리저리 널뛰는 느낌이어서,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알겠으나 글속에 푹 빠져들어서 읽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분량이 3권이라 너무 길다는 느낌도 들었고 1권에 외전따로 정도면 괜찮지 않았을까 생각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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