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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터로 가는 간호사
시라카와 유코 지음, 전경아 옮김 / 끌레마 / 2021년 7월
평점 :
절판
작가가 우리나라 사람이 아니였다. 일본인 간호사가 낸 책이 우리나라에서 번역되어 출간된거였다.
7살때 국경없는 의사회라는것을 알게되고 막연히 멋있다~ 라는 생각이 정말 현실로 이루어냈다.
30년이 걸렸지만 40에 이루라는 생각으로 천천히 하나하나 일구어 보라는 엄마의 응원이 역시나 조바심 없이 하나하나 이루어 낸 것 같다.
생일 선물로 화장실 휴지를 받아도 마냥 행복하고 감사한 전쟁터에서의 생일은 많은걸 느끼게 해 줄 것 같다.
내가 태어난게 감사하고 전쟁을 겪지 않는 곳에 감사하고 남을 도울 수 있는것에 감사하는 삶.
생일을 챙기는 것이 사치인 곳에서 동료들의 축하 한마디가 천마디보다 값진 날이 되었을 것이다.
세상에 아직 전쟁이 존재하고 지금도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있다. 그 위험한 곳에서 그들을 돕고 또 돌아오면 트라우마에 고생을 하지만 또 그들을 위해 다시 짐을 꾸리는건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이 어딘가에 틀림없이 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