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친애하는 나의 집에게 - 지나온 집들에 관한 기록
하재영 지음 / 라이프앤페이지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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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 나의 집에게..

초등학교에서부터 배운다.

사람에게 필요한 세가지는 

의.식.주 라고.. 주에 속하는 집에대한 이야기이다.

 

나는 이사를 거의 다닌적이 없었다.

작가의 어렸을적 집은 국제시장에서 나온 집을 떠올리게했고, 서울에서만 살아본 나는 그저 영화에서만 보던 공간으로 신기해하며 읽어 내렸다.

 

독립!

잠시 외국에 살때 한국에 들어오면 평생 살던 우리집 그리워 하던 부모님이 살고계셨던 우리집에 머물러 있는데 빨리 내집으로 돌아가고싶다고 느꼈던 적이 있다.

한국에서 먹고 싶었던 음식을 리스트로 써가며 하나하나 지워나가며 하루하루 허투루 보내기 싫었는데 빨리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다니..

그때 너무 내 스스로가 놀랐다. 내 평생 자라고 살아온 집에 기다리다 그리워하다 겨우 왔는데 빨리 내 소유도 아닌 내 거처로 돌아가고싶었다. 비행기 타고 빨리 가고싶었다. 

이게 내 집이란 느낌인가? 

집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했다. 

시대적 배경이 고스란히 보였던 각각의 집들.

누구나 꿈꾸는 집이 있다. 

그런집에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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