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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 술의 세계사 - 리더가 탐한 붉은 권력, 인간의 욕망을 드러낸 와인 역사
명욱 지음 / 포르체 / 2026년 6월
평점 :
세계사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거의 타임머신 타는 기분으로 읽게 된다. 로마 황제, 십자군 전쟁, 메디치 가문, 루이 14세, 나폴레옹 같은 익숙한 역사들이 전부 와인이라는 하나의 축으로 연결된다. 특히 백년전쟁을 ‘보르도 와인을 둘러싼 경제 전쟁’ 관점으로 설명하는 부분은 정말 신선했다. 단순히 사건을 나열하는 역사책이 아니라, 인간 욕망과 권력의 흐름을 술이라는 소재로 꿰뚫어 보여주는 느낌이다. 역사 덕후 입장에서는 “아 이런 연결이 가능했네?” 싶은 포인트가 계속 나와서 밑줄 치며 읽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