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마리턴 Puma return - 사망선고 브랜드의 화려한 부활 전략 브랜드 인사이트 시리즈 3
롤프 헤르베르트 페터스 외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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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마라는 브랜드는 한국에서는 나이키에 비해서 많이 브랜드 파워가 낮은 편이다. 하지만 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 대회에서 우샤인볼트가 푸마의 후원 아래에서 성장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 이 브랜드가 전 세계적으로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한번 무너진 브랜드가 다시 성장한다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현실속에서 이 브랜드의 성장과정이 상당히 궁금했었다.

 

 푸마가 아디다스와는 원래 형제기업이라는 사실부터 알려주고 있는 이 책의 내용은 상당히 흥미롭다. 1923년부터 존재하면서 독일의 다슬러 형제가 세운 기업이고 과거에 아디다스와는 상당히 원수 사이였다는 것도 주목할 만한 내용이다. 60년대 70년대를 지나면서 세계적인 파워로 성장을 하다가 80년대 나이키라는 강자앞에서 무너지고 파산직전까지 갔지만 요헨차이츠라를 젊은 피를 통해서 개혁과 구조조정을 통해서 다시 일어난 이야기들은 기업경영의 측면에서 보기 드문 스토리인거 같다.

 

 이 기업이 다시 일어나게 된 배경이 무명선수들에 대한 후원과 아프리카 시장 공략, 그리고 무리한 시세확장보다는 브랜딩 제고 및 확고한 이미지 구축 등 일반 기업들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는 전략들인거 같다. 일반인들에게도 좋은 교훈이 되지만 기업을 경영하는 사람들에게도 읽어볼 만한 내용인거 같다.

 

 한번 무너진 이미지를 일으키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이 현대 기업경영에서의 일반적인 논리이다. 그런 논리를 뚫고 글로벌 기업으로 재도약에 성공한 푸마가 대단해 보이고 이 과정에서 기울였던 피와 땀, 노력은 독자들이 놓쳐서는 안되는 중요한 포인트인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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