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는 특별한 상품추천이나 보험사 홍보는 없다. 세일즈의 기발한 기술도 없다. 다만 정도를 걷는 방법, 열심히 사는 방법들이 있다. 큰 애가 20세가 되어 보험을 하나 들어야겠기에 정보를 찾던 중, 보험으로 돈을 번다는 제목에 혹해서 책을 구매했는데, 인터넷에 누가 올림 박한 서평에 반하여, 나는 이 책을 쓴 이태순 님의 다른 책도 읽어보고싶어졌고, 또 만나도 보고싶어졌고, 또 이 일도 해보고싶어지는 그런 묘한 매력을 느낀다. 책 제목은 출판사에서 정해준 것일까? 나를 잡아당기는 호기심은 있었지만 좀 점잖지는 않아 며칠 간간히 읽는 내내 애들에게 약간은 눈치가 보였다 ㅎㅎ.
보통 이런류의 소설은, 아니 모든 소설은, 약간의 재미를 느끼려면 적어도 30페이지 정도 내용이 진행되야하는데, 이 책은 처음부터 설레고 재밌다. 끝까지 놀랍게 재밌다. 다 읽고 나서야 A time to kill (존그리샴의 첫번째 소설)의 속편임을 알고 그 책을 이제 읽으려 한다. 정말 재밌음~.
딸이 좋아하던 책, 그래서 딸 친구들에게도 선물했던 책작가가 궁금해지는 책, 작가가 보고싶어지는 책다음 책이 기다려지게 만든 책
번역본이 난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