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선생님께 배운 진짜 공부 - 뼛속까지 달라져야 몰라보게 성장해야 단단하게 홀로서야 그게 바로 진짜 공부
수희향 지음 / 북포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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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본형선생님께 배운 진짜 공부를 읽고

     <나도 진짜공부하고 싶다>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본인들 스스로가 나이가 많이 먹었다고 한다. 고작 스물셋, 거기다 조금 더하면 서른 둘, 거기에서 조금 더 먹었다면 서른 일곱이면서.  마흔일곱이나 된 아줌마앞에서. 번데기 앞에서 주름들을 잡는다. 그러면 그 나이들에 놀라면서도 은근히 부러움이 드리운다. '내가 저 나이라면...."

 내가 먹은 나이에 놀란다. 그리고 더 마음을 조급하게 하는 것은 앞으로 살아갈 날이 살아온 날보다 적다는 것이다.잘 살아왔다고 생각했었다. 나름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했다. 아직도 한시간에 한 대씩 버스가 다니는 곳에서 태어나 서울의 한복판인 강남에서 비비고 살고 있으니...그런데 이건 다 외형적인 것이다.

 

 삶을 잘 살아간다는 것은 자기의 삶을 순리대로 잘 받아들이면서 겸손히 살아간다는 의미일수도 있지만, 자기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 안주하지 않고, 어제의 나보다 오늘의 나를 더 아름답게 꾸려가는데 있다고 본다. 그러자면 자신을 알고 자신의 그릇을 키워나가는 게 오늘의 할 일이라고 보게 된다. <구본형 선생님께 배운 진짜공부>는  수희향 저자의 10년의  성장기록이면서 자기 경영을 하는 이들에게 지난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준비를 하되 , 너무 고단하지 말게 하고, 조금더 지혜롭게 준비하라고 귀뜸한다.


1. 입문:변화의 시작은 물음표이다


  "나이가 많다고 인생을 다 아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다들 해소되지 않는 물음표를 안고 그냥 살고 있었고, 혹은 물음표조차 없었다. "(p.8)


  인생엔 표준답안이 없다. 인생길에서 만나는 이들로부터 조언과 응원을 얻기도 하지만, 자신의 방향과 길을 찾아내야 하는 것은 오로지 자기 몫이다.그리고 그 하루하루 속에서 우리는 스승을 만나기도 한다. 우연을 가장한 필연으로. 구본형선생님과의 인연을 통해 저자는 그 물음에 답을 찾게 된다. 준비된 스승과 준비된 제자로.


"제자가 준비되면 스승이 나타난다." -우파니샤드


2. 심연통과: 자기 다움을 수련하는  시간

 1) 일단 시작을 했다면 현실의  어려운 시간을 견뎌낼수 있는 조셉캠벨의 우드스톡을 가지라 말한다. 

1930년대 미국 경제대공황에 몸담을 곳 없어 백수였던 캠벨이 작은 숲에 들어가 오두막에서 동서양의 모든 신화를 탐구해서 세계적인 신화학자로 변모했듯이. 


 '캠벨은 우드스톡이란 작은 숲으로 들어가 오두막을 짓고 최소한의 경비로 살면서 동서고금 모든 신화를 탐구하기 시작합니다. 몇 년의 시간이 흘러 대공황이 끝나고 다시 세상에 나온 캠벨은 세계적인 신화학자로 변호해있었습니다. 그리고 그가 이 기간 발견한 인류 공통의 신화가 바로 평범한 한 사람이 '입문-심연통과-재탄생'을 거치며 비범한 사람으로 자기성장을 이룬다는 영웅여정입니다. '(P.88)


 2) 그럼 컨텐츠는 어디에서?

 '나의 콘텐츠는 반드시 내 안에서 찾아야 합니다. 그래야만 세상 유행과는 상관없이 꿋꿋이 지켜나갈 수 있습니다. 그렇게 나만의 고유한 잠재력이 필살기가 될 때, 그때 비로소 1인 지식 기업가로서 먹고 사는 길이 서서히 열립니다. '(p144)


자기만의 고유성을 바탕으로 한 1인 지식기업가의 길은 결코 쉽지 않으나 절대 불가능하지 않다는 것. 그리고 부가가치를 생성하는 창직(job creation)하라 말한다.  타인의 콘텐츠를 남이 흉내낼 수 없는 놀라운 독창성을 부여해 온리원을 만들어 낸 스티브잡스처럼. 


3.계속되는 자기 돌봄

 일회성으로 반짝하고 쉽게 사라지는 인생이 아니라 길게 지속하기 위해 '지속성의 힘'을 갖는게 중요하다고 한다.  그것에 100퍼센트 동감한다. 그 방법은 스스로 묻고 스스로 답하는 연습을 자꾸 해서  나만의 철학적 뿌리를 형성하는 것이다. 


시작을 한 것 자체도 의미있지만, 10년이라는 시간을 고단함을 견디어 낸 저자에게 감탄의 박수를 보낸다. 그리고 혼자가 아닌 이제 사람을 세우는 사람으로 살아가고 있는 것에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


                   뼛속까지 달라져야

                   몰라보게 성장해

                   단단하게 홀로서야

                   그게 바로 진짜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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