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보고서는 전혀 예상할 수 없는 이야기. 표지를 넘길 때조차 아무것도 모른 채 솔개사로, 솔비들로 따라갔다 상상도 못했던 이야기로 빨려들어갔습니다.전쟁과는 아무 상관도 없는 아이들이 착취당하고 죽임당하고, 살아남는다 하더라도 죽을 때까지 그 끔찍한 기억 속에 고통당했을 모습이 책장을 넘기는 손끝이 떨리도록 아프게 다가왔습니다. 지나간 역사를 지금 여기로 불러와 다시금 생생하게 되살려놓고, 잊기는 쉽지만 기억하기는 어렵다는 그 말을 "기억해달라"는 잔잔하고도 애닳은 호소로 어루만진 이야기. 잊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