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가 원하는, 필요로 하는 책을 내는 것, 그것은 출판사의 의무이자 권리이며 존재 이유다.-13쪽
물론 일부 조세포탈과 배임에 대해선 유죄가 확정됐지만, 이마저도 4개월여 만에 대통령 특별사면이 이뤄졌다. 정사의 기록은 이렇게 끝났다. 이것은 진실이 아니다. 코미디도 이런 코미디가 없다.-22~23쪽
소설가 이병주는"과거가 햇볕에 바래면 역사가 되고, 달빛에 물들면 신화가 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내가 검찰과 법정, 언론에 말한 진실은 역사도 신화도 아닌 야사로만 전해지게 됐다. 나는 달을 가리켰지만 사람들은 달은 보지 않고 가리키는 내 손가락만 못생겼다고 욕했다.-23쪽
사람들의 시각에 따라 살인이 의거가 되고, 대량학실이 위대한 정복이 된다.-2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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