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을 위한 책상이 생겼다.

남편이 선물한 하얗고 모서리가 둥글면서 정말 예쁜 책상.

그동안 식탁에서 주로 책을 읽고, 십자수를 했는데

이제는 이 예쁜 책상에서 할 수 있다니 정말 기쁜 일.

마땅히 둘 만한 장소가 없어 쇼파옆에 놓았다.

거실불빛을 등지고 있어 그림자가 지는게 흠이지만,

화분이 가득한 베란다를 내다볼 수 있어서 괜찮을것 같다.

이 장소가 나만의 작업실이 될 것이다.

그녀들의 작업실은 참으로 아름다운 장소다.

잠재되어 있던 솜씨를 발휘할 수 있고, 자신의 꿈을 키워나가는 곳이고, 이웃과 소통할 수 있는 곳이다.

그런 작업실을 가지기까지 많이도 노력했음을 알 수 있다.

                                       나의 책상은 나의 서재이자, 나의 작업실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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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내용을 예쁘다고 표현할 수 있을까

  책 내용을 보면 지은이는 발 사이즈가 290인 거구인 남성인데,

  어쩌면 이리도 글을 잔잔하게 얌전하게 쓸 수 있는지...

 

   - 스웨덴어에는 라곰lagom이라는 단어가 있다.

     '더도 덜도 말고 딱 좋을 정도로 적당히'로 해석할 수 있다. 

     스웨덴에서 만들어지는 제품의 형태나 장식은 공산품이든

    수공예 품이든 이러한 생각이 반영되어 있다. 선이 하나 더

    들어가고 덜 들어가는 것이 뭐 그리 대단한 일이겠는가.

    하지만 이들에게는 고유의 '적당함'을 지키면서 주변과 조화를

    이루고자 하는 정서가 있다. 같이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는 것은 인간에게나 물건에나 중요한 가치니까.-

 

 내가 좋아하는 말 중의 하나가 '중용'이다. 어쩌면 라곰이라는 단어가 중용과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래서 더 예쁘게 느껴지는 단어다. 라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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