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변화는 말투에서 시작된다 - 소중한 내 인생과 관계를 위한 말하기 심리학
황시투안 지음, 정영재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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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려면 머리가 좋아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틀린 말은 아니죠. 하지만 머리만 좋다고 반드시 성공하는 건 아닙니다.


황시투안의 《인생의 변화는 말투에서 시작된다》 책에서도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한 사람의 사업이 성공하는 데에 그의 지능(IQ)이 기여하는 비중은 15%에 불과하다”

카네기연구소


지능보다 성공에 더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은 바로 인간관계 능력과 소통능력입니다.

학창시절 우등생이 아니었는데 성공하는 사람이 나오는게 이런 케이스라고 할 수 있죠.


말투와 관련된 책이 많습니다. 그러나 제가 읽어본 느낌으로는 이 책은 단순히 ‘말투’와 관련된 책은 아닙니다.


언어는 사상의 겉옷입니다. 당연하지요. 생각을 표현한 게 언어니까요.

그래서 생각의 실체를 좀 더 명확히 하고, 어떻게 표현하는지가 중요합니다.


저자인 황시투안은 중국의 실용심리학자입니다. 상담이력만 10만명이 넘습니다. 이른바 ‘신경 언어 프로그래밍’ 이론을 활용해서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알려줍니다. 즉, 심리학과 언어기술을 적절히 결합한 성과물이라고 소개합니다.


신경 언어 프로그래밍(NLP)는 1970년대 로버트 딜츠에 의해 고안되었습니다. 책에는 ‘틀 세우기’라는 말하기 방법을 언급할 때, 신경 언어 프로그래밍 이론에 따라 인간의 의식레벨을 6단계로 소개합니다. 


예를 하나 들어보자면, 어떤 어려운 문제를 만났을 때, 기존의 사고로는 해결할 수가 없습니다. 더 높은 레벨에서 접근해야 해결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는 아인슈타인도 언급한 부분입니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와 똑같은 사고방식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6단계란, 환경 - 행동 - 능력 - 신념 - 정체성 - 영성 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얼마 전에 읽은 ‘스타트 위드 와이’가 생각나는군요. 정체성과 신념으로 시작한 일은 흔들리지 않는다는게 주요 내용이었습니다.


하수는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환경 탓, 능력 탓 을 합니다. 또는, 비전 없이 무턱대고 노력만 하지요. 반면 고수는 정체성과 영성을 갈고 닦습니다. 말을 할 때도 상대방의 정체성과 영성을 터치할수록 설득력이 높아지게 마련입니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적인 대목은 바로 3차원 틀 세우기 였습니다. 의식레벨 6단계와 위치 감지법, 타임라인을 조합한 것입니다. 단편적이고 평면적인 생각에서 벗어나, 입체적 사고로 확장할 수 있는 좋은 프레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의식성장은 저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핵심분야입니다. 책의 내용을 활용해서, 2022년에는 54개의 틀로 생각하고 말하는 연습을 해보려고 합니다. 한편, 책의 후반부에는 역으로 마음 속 틀을 깨부수는 방법과 관계 설정과 소통의 기술이 나옵니다. 자세한 내용은 책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출판사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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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노트 - 행복한 삶을 위한 웰라이프 프로젝트
최은수 지음 / 하이퍼씨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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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하지만 급하지 않아

뒤로 미뤄둔 일들이 있으신가요?


혹시, 이런 질문들 아닐까요?


나는 누구인가?

내가 떠나면 어떤 사람으로 기억될까?


오늘 살펴볼 책,

<애플노트>와 함께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내가 나지, 누구긴 누구야?

라고 물어보실 분들도 있을겁니다.


하지만 우리는 스스로가 누군지

잘 모른채 살아가는 경우가

많을겁니다.


저 또한 그렇습니다.


아마 질문조차 잘 하지 않을거에요.


사람이 다른 동식물과 다른 점은

무엇일까요?


다른 동식물은

그저 생계를 유지하다가

번식을 하고 일생을 마칩니다.


사람은 

그렇지 않을 수 있는 존재이지요.



우리는 각자 인생의 주인공입니다.

예전과 달리, 100년에 가깝게

오래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인생 기획과 설계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애플노트는 타겟 독자층이 

중장년층 이상인 책입니다.


책에는 저자가 알려주는 내용보다

질문지가 많습니다.


그 질문에 답하며

출생에서부터 현재까지 나를

객관적으로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거의 회고록을 쓰는 느낌일 거에요.


100세 철학자로 유명한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에 따르면

인생의 전성기는 

60세~75세라고 하네요


2025년에는  65세이상 인구가

1천만명이 넘는다고 하는데요


정말 많죠?


의미있는 인생을 위해

급하지는 않지만 중요한 일들.

내가 주인공인

인생의 페이지들을

애플노트를 통해 채워볼 수 있겠습니다.




* 출판사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애플노트 #최은수  #하이퍼씨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북리뷰 #책리뷰 #책추천 #서평 #서평단 #숲글방 #소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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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과학으로 경영하라 - 도대체 왜 직원들은 변하지 않는 거야?
김경덕 지음 / 피톤치드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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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경영에 뇌과학을 활용할 수 있다면?

보다 좋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요?


<뇌과학으로 경영하라> 책은

이런 기대감에서 펼쳐보게 되었어요.


사람이 다른 동물들과 

가장 다른 점은 무엇일까요?


생각한다는 특징 아닐까요?


그런 점에서 사람을 영장류,

그리고 호모 사피엔스라고도 합니다.

슬기로운 사람이라는 뜻이지요


생각이라는 기능을 담당하는

우리 신체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바로 두뇌입니다.


요즘 대세가 되어가고 있는

인공지능과 알고리즘도

인간의 뇌를 모방하여

기계로 구현해 놓은 것이랍니다.


이 책의 표지 위에는 재미있는 말이 써있어요.

도대체 왜 직원들은 변하지 않는 거야?


경영자의 시각에서 보면 

충분히 그럴 수 있겠다 싶어요.


연말이면 성과평가를 합니다.

평가자는 직원들에게 평가결과를 피드백 하지요.

직원들이 바뀌기를 기대하면서요.


실제로 성장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마음처럼 변화되지 않는 직원들도

많은 것이 현실인데요.


책에는 저자가 뇌과학과 관련하여

기업경영 현장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해주고 있습니다.


가장 처음 나오는 키워드는 바로

‘다양성’ 이에요.

사람이 성장하면서 

신경세포가 형성되는 과정이 

다를 수 밖에 없으니

똑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은 

단 한명도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서로의 생각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출발해야 할 것 같구요.


그 다음 인상적인 키워드는

다름아닌, ‘내부모델’입니다.


글자 순서가 엉망진창인 문장을 읽어도

우리는 신기하게도 정상으로 이해할 수 있어요.


우리 머릿속 내부모델 덕분인데요


이처럼 우리 뇌는 정보를 자동으로

변형하여 이해한다거나

기억하고 싶은 것만 기억한다거나

변화에 저항하는 등의

여러가지 특징들이 있습니다.


사람이 자극받고 저항하는

심리의 원리와 뇌과학에 대해 좀 더 알고싶다면

책을 좀 더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뇌의 작동원리를 알고 하는 경영은

그냥 하는 경영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출판사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뇌과학으로경영하라 #김경덕 #피톤치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북리뷰 #책리뷰 #책추천 #서평 #서평단 #숲글방 #소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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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아벨리즘의 오징어게임
빅토 비안코 지음, 김진욱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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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함과 정의로움, 품위있음. 이런 가치들이 있기에 이 세상의 질서는 유지된다. 다시 말해, 세상의 안전장치라고 할 수 있다. 더불어 함께 살아가기가 가능한 구조다.


그러나 세상이 100% 이런 것만은 아니다. 강자가 약자를 제압하며 승자는 대부분의 권리를 독식한다. 사회가 약육강식의 정글이 되지 않도록 국가는 여러가지 안전장치를 마련한다. 그러나 사각지대는 있기 마련이다.


감염자가 폭증하는 한편 불확실성이 주는 불안이 겹치며 '생존'이 중요한 키워드가 되었다. <마키아밸리즘의 오징어게임>책은 이러한 시대상을 반영하여 대놓고 힘의 논리를 주장한다. 일단 살아남으라는 것이다. 일단 이기라는 것이다. 위선과 고상함 따위는 집어치우라고 큰소리친다.


원색적이고 자극적 내용의 주장이 가득하다. 힘과 능력이 있는 자가 여자를 차지한다고 한다. 한술 더 떠서 상사의 배우자와 자면 자신감이 생긴다고 한다. 타인의 약점을 잡기 위해 여자관계 등의 뒷조사라도 하라고 말한다. 이밖에도 비슷한 궤의 주장들이 가득하다. 마키아밸리의 <군주론>을 읽은 사람이라면 이 두 책의 차이점이 눈에 들어올 것이다.


이 책의 주장처럼 무조건 살아남고 승리하고 원하는 것을 차지하는게 옳은 삶인가? 최근  전직 대통령들이 연달아 별세했다. 군부 쿠데타의 주역이었던 그들 중 한 명은 아무런 사과 없이 세상을 떠났다. 그는 출세하고 승리하고 일국의 대통령까지 역임했다. 하지만 국민들은 그를 어떻게 평가할까. 역사는 그를 어떻게 평가할까. 나만 만족스럽다면 괜찮은 인생이 되는 것인지, 많은 생각이 든다.


이 책의 아쉬운 점은 저자 정보가 불명확하다는 것이다. 번역본이라면 원서 정보가 응당 있을법한데 찾을 수가 없었다. 저자인 빅터 비안코가 누구인지 필자는 알지 못한다. 그리고 출판사의 주장처럼 미국에서 수백만부가 팔렸는지도 확인할 수 없었다. 더욱이, 번역가의 약력조차 확인할 길이 없었다.


이 책의 주장을 있는 그대로 따를 사람은 많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이 책을 읽는다면 행간을 읽고 자신의 맥락에 맞게 재해석해야 할 필요를 느꼈다. 저자의 주장과 그 근거가 맞는지 생각해볼 필요성도 함께 말이다.




* 출판사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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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늦기 전에 MBA 가면 어때요?
국승운 외 지음 / 원앤원북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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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A는 Master of Business Administration 의 약자로, 경영관리자를 위한 석사학위 정도가 되겠다. 국내에는 ‘경영전문대학원’이라는 언어로 정의되었다. ‘법학전문대학원’이나 ‘의학전문대학원’과 같은 의미는 아니지만 직장인들이 커리어 관리를 위해 한번 쯤은 관심을 둘만한 토픽이다.


MBA에 진학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경력전환, Big Firm 으로의 진출, 직장 내 지위강화(연봉상승 포함) 등이 MBA 진학의 기대효과가 되겠다. 한마디로 자신의 가치 상승이 목적이다. 해외유학만이 유일한 선택지였던 과거와는 달리, 국내에도 많은 과정이 개설되어 있다.


<더 늦기 전에 MBA가면 어때요?>, 이 책은 MBA를 고려하는 사람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려는 의도가 담긴 책이다. 연세대학교 MBA 재학생 11인이 공동저자이다.


연세대학교 C-MBA (Corporate MBA) 재학생들이 쓴 만큼, 책 내용이 해당 과정 위주로 되어있음을 알고 읽는게 나을 것 같다. 2년제 파트타임 학위라서 직장과 병행이 가능한게 장점이다. 그래서 재취업에 대한 리스크가 적다. 


반면 풀타임 MBA에 비해 한계도 분명히 있다. 회사일을 하며 학교생활을 해야하니, 체력부담도 보다 심할 것이다. 학업 외에도 조모임과 인턴, 선후배 네트워킹 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는데 풀타임에 비해서는 모든게 시간이 부족하다.


이렇듯 일장일단이 있는 만큼, 자신의 현재 여건에 따라 전략적인 선택을 하는 것이 현명해 보인다. 해당 과정을 직접 이수한 학생들이 저자로 참여한 신간인 만큼 최신 정보가 가득하다. 만약 MBA 생각이 있다면 책과 검색으로 기초정보를 수집하고 각 학교별 설명회에 직접 참석하여 적극적으로 정보를 수집한 후 신중한 결정을 내리기 바란다.


100세 시대에는 더 오래 일해야 한다. 일을 하지 않아도 수익이 발생한다면 좋겠지만 그런 사람들조차 뭔가 다른 일을 찾는다. 그런 걸 보면 일은 단순한 밥벌이가 아니라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 무언가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 일을 좀 더 잘할 수 있다면 MBA도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특히, 이 책의 제목처럼 더 늦기 전에 말이다. 대부분의 일들이 그렇지만 일정 시점을 지나면 하고싶어도 못할 수 있으니. 마지막으로, 바쁜 MBA 과정 속에서도 의기투합하여 책을 써 낸 11인의 저자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 출판사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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