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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을 결정하는 한 문장
백건필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21년 12월
평점 :
사업을 하려면, 상품 또는 서비스를 팔아야 합니다. 이 때 가장 중요한 게 구매를 설득하는 언어죠. 지금 당장 알아야 할, 또는 언젠가는 써먹을 카피라이팅. 꼭 배워둬야 할 스킬 아닌가 싶습니다.
관련하여 이번에 보게 된 책은 백건필의 <모든 것을 결정하는 한 문장>입니다. 저자 이력이 특이합니다. 국어 교사를 8년간 하다가 사업가로 변신한 바 있어요.
생각해보니, 세일즈 글쓰기를 학교에서 배운 적은 없었습니다. 저자도 외국의 카피라이터 책을 멘토로 삼아 원서를 읽으며 독학했다고 밝히네요. 존 케이플즈로부터는 헤드라인 쓰는 법을, 그리고 로버트 콜리어에게는 보디카피 쓰는 법을 배웠다고 합니다. 익힌 것들을 정리하고 현장경험을 결합해 본 책을 썼으니, 저자의 농축된 경험을 전수받는 셈이 되는군요.
소비자들은 아무데나 돈을 쓰지 않습니다. 그리고 많은 정보들로 인해 피곤해져 있습니다. 그래서 일종의 구매장벽이 형성되어있어요. 이걸 돌파해야 구매 전환이 일어나게 됩니다. 첫째, 광고를 보지 않습니다. 그래서 헤드라인 카피가 중요하구요. 둘째, 광고를 믿지 않습니다. 통하는 보디카피가 중요한 이유입니다. 셋째, 사지 않습니다. 다 알겠는데 고민해보는거죠. 구매율은 뚝 떨어집니다. 클로징카피가 나서야 하는 대목이죠. 쿠폰이나 특전 제공 등 다른 수단도 강구해야 합니다.
일본의 경영 컨설턴트 간다 마사노리는 마케팅 글쓰기 공식으로 PASONA 법칙을 말했죠. 백건필 저자는 <모든 것을 결정하는 한 문장>에서 PERSUADE 법칙을 제시합니다. 상품과 서비스의 가치를 입증하기 위한 고객 설득의 8단계 공식이죠. 같은 내용도 공식을 적용해서 쓴 것과 그렇지 않은 것에는 큰 차이가 있어요.
혹시 이런 생각 있으신가요? 카피라이팅 따위는 필요 없다. 나는 주부니까. 나는 회사원이니까. 나는 오프라인 장사만 하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인터넷과 SNS시대에는 세일즈를 할 수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간의 차이가 매우 커졌습니다.
영상이 일반화되면서 또다른 국면이 있긴 하지만, 글쓰기는 여전히 강력한 코어스킬입니다. 사회인이라면 카피라이팅이 언젠가는 꼭 도움 될겁니다. 필자의 블로그에도 하나둘씩 카피라이팅 공식을 적용해 나가고 있어요. 조금씩 효과가 나리라 생각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