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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바꾸는 나만의 능력 백서
차희연 지음 / 베프북스 / 2021년 8월
평점 :
백서라는 말은 무언가를 총망라했거나 특정 주제에 대해 집대성한 책이라는 뜻으로 알고 있다. 영어로는 white paper 가 번역된 결과가 백서이다. 이를테면 연간 간행물로 나오는 국방백서 같은 것들이 있다. 네이버 사전을 찾아보니 아래와 같이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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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정치, 외교, 경제 따위의 각 분야에 대하여 현상을 분석하고 미래를 전망하여 그 내용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하여 만든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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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읽은 차희연 교수의 책, <인생을 바꾸는 나만의 능력백서>는 그런 의미에서 백서라 할만 했다. 직장인 추천도서로 손색이 없었다. 저자는 심리학과 경영학, 교육학을 공부했다고 한다. 리더십과 소통, 그리고 인간관계에 관한 강연도 다수 한다고 했다. 필자는 책을 다 읽고 난 후 작가에 대한 궁금증이 들었다. 왜냐하면 표지는 물론이고 책 어디에도 작가의 사진이 없었기 때문이다. 결국은 유튜브 채널까지 검색해서 들어가 보았다. 생각보다 젊은 작가여서 적지않게 놀랐다. 영상 클립은 포스팅 말미에서 소개하기로 한다. (끝까지 읽어주시기 바란다.)
직장인들에게 어떻게 하면 직장생활을 잘하는 것인지, 속칭 직장생활 특급 노하우에 대해 속시원히 가르쳐주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일반적으로는 신입사원 연수 등을 통해서 배운다.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교육이므로 공통적인 것만 가르쳐야 한다. 그래서 다루는 내용이 다소 제한적이다. 더구나 최근에는 방역 때문에 대규모 집합교육 자체를 폐지한 곳도 많다.
그래서 대안으로 선배 직장인들과 부딪히며 실전에서 배우는 방법이 있다. 그러나 지엽적인 경험이 일반화되는 이른바 라떼는말이야 현상이 발생될 우려가 있다. 그래서 직장생활 성공 매뉴얼같은게 있다면 좋지 않겠는가 생각을 했다. 이 책은 그럴 후보가 될만한 책이다.
저자는 행복이란 꿈을 달성해 나가는 과정에서 느끼는 일종의 성취감과 희망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목표를 달성해 나가면서 능력 마일리지를 쌓는 한편, 휴식과 재미있는 이벤트 들도 놓치지 말고 경험하라고 역설한다. 이른바 워라밸이 조화를 이룬 상태다.
예전에는 조직에 충성하면 회사는 직원들을 종신고용함으로써 보답했다. 그러나 그말은 거의 속담에 가깝게 된지 오래다. 회사와 나의 목표를 큰 방향을 일치시키되, 나만의 태도와 기술과 능력을 차곡차곡 쌓아가자는게 저자의 주장이다. 이를 위해 총 12개 챕터에 걸쳐 기본가치를 역설하고 있다. 긍정, 정리, 목표설정, 시간관리, 소통, 매너, 감정, 팀웍, 강점, 커리어, 리더십, 코칭이 그것이다. 사실 이중에 한가지씩만 다룬 책들도 많다. 그러나 이 책은 중요한 뼈대에 해당하는 내용은 모두 다루고 있다. 그래서 사회인의 첫 발을 내딛는 사람들이 읽어보면 좋을 직장인추천도서로 소개하고 싶다. 만약 더 알아보고 싶은 분야가 있다면 해당 분야의 특화 도서를 추가로 읽어보기 바란다. 그리고 구독자 15만의 저자 채널도 함께 참고해보면 좋을듯 하다.
[차희연 교수 저서]
하찮아지느니 불편한 사람이 되기로 했다 (2020,교보문고)
매일 10분 마음수업 (2019,베프북스)
내일의 내가 하겠지 (2018,팜파스)
그게 뭐라고 자꾸 신경이 쓰일까? (2017,팜파스)
나는 왜 툭하면 욱할까 (2016,경향미디어)
여자 서른 살, 까칠하게 용감하게 (2014,홍익출판사)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