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점과 도구를 발판삼아 1인기업으로 성공하라 - 오늘부터 1인기업

오늘부터 1인 기업 - 1인 기업 도구마스터 책 먹는 여자의 비밀노트
최서연 지음 / 스타북스 / 2021년 6월

외환위기와 금융위기를 거치며 신자유주의 시대를 살고있는 우리. 일과 직업에 대한 가치관도 많이 바뀌고 있다. 이제는 그 누구도 처음 들어간 회사에서 정년퇴직할거라고 기대하지 않는다. 필자는 국내 대기업에 신입공채로 입사 후 그룹연수를 받으며 잠깐 그런 꿈을 꿨었다. 현실은 몇 년간의 근무 후 MBA를 거쳐 다른 회사에 다니고 있다. 저성장이 일반화되고 지식의 유통기한이 짧아지며 괜찮은 일자리 자체가 감소하는 총체적 난국이 작금의 노동환경의 현실이다.

회사에 들어가기가 낙타가 바늘구멍보다 어렵고, 막상 들어간 사람들도 언제 그만둘지 모르는 불안감과 직무 불만족으로 괴로워한다. 조직이 개인을 더이상 책임져주지 않는 이때 개인은 각자가 살아남아야 한다. 여기에 수명연장이라는 장수리스크까지 더해지며 인생2모작과 평생현역을 꿈꾸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가장 효과적인 대안의 하나가 1인기업이 아닐까 한다. 최서연 작가의 『오늘부터 1인기업』책은 우리의 궁금증을 제대로 긁어줄 수 있는 책이다. 간호사와 보험회사를 거쳐 1인기업가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의 드라마틱한 일대기가 솔직담백하게 녹아있다. 그리고 1인기업가가 어떤 도구들을 활용해야 하는지 낱낱이 설명해준다.

자주 들려오는 말이라고 우리가 모두 정확히 아는 것은 아니다.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1인기업에 대한 정의부터 명확히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에는 1인창조기업에 대해 <개인이 독립적 영리를 목적으로 창업하여 이익을 창출하는 경우> 라고 정의한다. 그러나 저자는 약간 다른 시각을 제시한다. <주체적으로 시간을 관리하고 지식자본을 바탕으로 소득을 창출해내는 사업> 이라고 한다. 포인트는 ‘창업’ 이 제외되었다는 것이다. 즉, 회사를 그만둘 필요 없이 여가시간을 활용하여 입지를 다져나갈 수 있도록 다양하고도 즉시 활용 가능한 팁들을 소개하고 있다.

은퇴준비 하면 치킨집 창업이 떠오르는데, 이는 그만큼 진입장벽이 낮아서 그런 것이다. 가맹비를 내고 소정의 교육만 이수하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1인기업은 다르다. 책 곳곳에 녹아있는 저자의 인생역정을 통해 보면, 1인기업으로의 자립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었다. 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이기도 한데, 십수년간 어려운 환경 속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대안을 찾아 그때그때 돌파해 나간 뚝심이 누적된 결과가 바로 어엿한  1인기업가로 거듭난 비결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1인기업의 처음이자 끝은 대표 자기 자신이다. 왜 1인기업을 하고자 하는지 뚜렷한 목적의식이 있어야 한다. 그 다음은 내가 어떤 강점이 있는지 알아야 한다. 저자는 이러한 강점을 어떻게 발견하는지도 책 속에서 알려준다. 성과는 약점을 보완하는 것이 아니라 강점을 활용하는데에서 나온다고 하였다. 이 두가지 준비가 되었으면 남은것은 용기와 실행력이다. 13가지에 달하는 필수 도구들은 책에서 자세히 소개하고 있으니 우직하게 실천하면 될 일이다. 

서평가인 필자는 책 순서대로 읽지 말고 제3장부터 읽을 것을 권하고 싶다. 3장이 맨 처음에 배열되는게 논리의 흐름상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의견이다. 그 다음에는 처음으로 돌아가서 원하는순서대로 읽어도 좋겠다.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은 것은 로마 뿐이 아니다. 내면에 대한 진실한 탐구와 성공에 대한 갈망이 있어야 1인기업가로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먼저 자리잡은 저자의 애정어린 가이드가 많은 이들에게 희망이 되리라 확신하며, 관심있는 분들의 필독을 권한다.

*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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