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우리 아이 뇌를 깨우는 어휘와 문장 학교생활, 음식 이름, 동물 이름 50가지
리베르스쿨 유아한글연구회에서 만든 '우리 아이 뇌를 깨우는'(우아깨) 어휘와 문장 1~3권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만 6세, 7세 초등학교 입학 전 유치원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다. 총 3권의 책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음식 이름 50가지, 학교생활 50가지, 동물 이름 50가지이다. 한글 실력이 쑥쑥 쌓기 위해서는 아이 혼자 하는 것보다는 부모나 선생님이 지도하면서 같이 하면 좋다.
아이에게 단어를 읽어주고, 아이가 소리 내어 읽으며 따라 쓰도록 한다. 틀린 단어는 바르게 고쳐주고 읽고 답하며 어휘력과 독해력을 향상하도록 한다. 단순히 글만 쓰는 게 아니라 선 연결하기, 미로 찾기, 색칠하기, 끝말잇기 등등. 다양한 놀이를 첨부하여 학습과 재미를 둘 다 가져서 공부에 더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우아깨, 음식 이름 50가지를 먼저 보았다. 예로 감자튀김을 들면 감자튀김이 어떤 음식인지 설명을 해주고. 단어를 따라 쓸 수 있는 공간, 단어를 동그라미 쳐서 글자 찾기, 끝말잇기, 문장 따라 써보기. 단어 하나를 외우면서 여러가지 응용문을 배울 수 있어 좋다. 그리고 한참 단어를 외우다 중간중간 복습할 수 있는 구간이 있다. 복습을 지루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선으로 연결, 색칠, 미로찾기, 블록놀이 재미 있게 알려준다. 보면서 맛있는 사진때문에 괜스레 배가 고파진다.
우아깨 동물 이름 50가지 편에서는 주변에 흔한 동물, 흔치 않은 동물 모두 다루었다. 가나다 순 동물 ㄱ 항목에서는 개나 고양이를 연상했지만 ㅎ 그것 말고 개미핥기, 공작새, 고릴라, 고슴도치가 나온다. 해당 동물에 대한 짧은 설명과 함께 동물과 관련된 퀴즈도 풀 수 있어 유익하다. 동물 설명 중엔 바다사자가 조금 슬펐다. 우리나라 독도에서 바다사자가 살았지만 오늘날에는 우리 나라에서 모습일 보이지 않는다는 정보를 줘서.. 이게 다 일본의 횡포때문이라고 부모가 부가 설명을 줘도 좋겠다.
우아깨 학교생활 50가지! 만 6세, 7세 아이들이 배우는 이 책은 아직 학교에 가지 않은 아이들이라 학교에 대해 궁금증이 많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미리 학교 생활에 대해 배울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해서 좋다. 첫번째 단어는 바로 학교.용어 설명도 해주는데 '운동회'라는 단어 설명에 모든 학생들이 모여 여러 가지 경기를 한다. 달리기, 줄다리기, 응원전 등등. 운동회가 얼마나 즐거운지 부모가 자신의 경험담을 말해줘도 아이가 좋아할 것이다. 일기의 틀린 글자 찾고 수정하는 것도 좋다. 1학년이 되면 그림 일기를 쓸텐데 미리 연습을 하는 거라 도움이 될듯하다.
이처럼 만6세, 7세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재밌는 책이다. 학습에도 좋고 설명들이 유익해서 부모의 경험담을 더 추가한다면 더 재밌고 즐거운 시간이 되지 않을까 싶다. 내 어린 시절에는 학습지처럼 따분하고 재미없는 시간으로 기억되었지만, 요즘 나오는 책들은 왜 이리 흥미로운지. 아이들의 국어와 받아쓰기 실력이 쑥쑥 올라가고 재밌다고 좋아할 책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