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기 싫어하는 초등생을 위한 공감 독서법 - MBTI, 에니어그램으로 아이의 속마음 파악하고 독서 방향 잡기 바른 교육 시리즈 23
진정용 지음 / 서사원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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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책 읽기 싫어하는 초등생을 위한 공감 독서법




 요즘 책을 안 읽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학원이나 숙제 등 할 것이 너무 많다보니 책 읽을 시간이 부족한 것도 있고, 자신과 맞는 책을 찾지 못해 독서에 입문을 어려워 하는 것도 있다. 또 시험을 위한 책 읽기, 입시용 학업용 상업용 등 다양한 사교육 때문에 온전히  책 읽기 즐거움과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독서교육의 본질적인 가치를 못 누리고 있다. 2020년 문체부에 따르면 초등학생은 연간 70권 정도, 중학생 20권, 고등학생 8권 정도라고 한다. 아이들의 맞춤 공감 독서를 위해 이 책을 읽게 되었다.

 

  글자 수업보다는 책을 읽어주는 게 훨씬 좋다고 한다. 독해력은 부모가 아이에게 읽어줄 때 더 좋아질 수 있다. 아무리 바빠도 잠들기 15분은 함께 책을 읽어주었더니 아이들과 유대감도 깊어지고 이해력이나 사고력도 또래보다 수준이 높아졌다. 책을 읽을 때 엄마보다 아빠가 더 많이 읽어줘야 한단다. 아빠가 독서교육에 참여하면 가정에서 독서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아이들도 자연스레 부모를 따라 책을 읽는다고 한다. 가족이 모여 같은 책을 읽고 같은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면 대화의 폭도 넓어지고 관계도 끈끈해진다고 한다. 


 아이의 성향에 따라 독서법이 다르기 때문에 성향과 기질을 파악하고, MBTI, 기질, 에니어그램, 다중 지능 등 다양한 것으로 아이의 성격유형에 따라 책읽기에 도움이 되도록 도와준다. 아이들의 언어 능력의 골든타임, 뇌에 읽기 회로 만들기, 반복 독서, 요약하기 등등. 독서법으로 아이들에게 유용하고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책 안 읽는 아이가 있다면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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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 강아지 봉봉 1 - 똥개 아니고 번개 낭만 강아지 봉봉 1
홍민정 지음, 김무연 그림 / 다산어린이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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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낭만 강아지 봉봉




 창비수상작 <고양이 해결사 깜냥>시리즈의 홍민정 작가의 신작! 

 고양이로 어린이들의 마음을 들었다놨다 하셨는데 이번에는 강아지로 독자의 마음을 저격하러 왔다. 


 시작은 강아지 봉봉이 달리기 대회에 나가서 1등을 하게 된다. 하지만 봉봉은 고물이 가득쌓인 고물상에 살며 목줄에 묶여 잇어 고물상 밖으로 나가 본 적이 없다. 목줄을 끊고 싶지만 아무리 해도 풀리지 않아 답답하다. 그러다 길고양이 두 마리 볼트와 너트가 나타나 봉봉이의 밥을 훔쳐먹지만 자기 밥을 훔쳐 먹는 모습을 보고만 있어야 해서 분하기만 하다.

그러다 고물상 앞에 개가 실려 있는 이상한 차가 있다. 그러다 갑자기 낯선 발소리에 개집으로 후다닥 들어갔다. 그런데 그 남자가 간식을 내미는데 이상한 냄새가 났다. 개집에 손을 쑤셔서 잡아가려 하자 봉봉은 자신을 잡으러 왔다는 생각에 극도로 흥분해 으르르 짖어댄다. 그렇게 볼트와 너트가 봉봉의 탈출을 돕기로 하는데 과연 봉봉은 고물상을 빠져 나올 수 있을까?


  용감하고 씩씩한 우리 봉봉이. 작가님이 진짜 동물 동화를 참 잘 쓰시는 것 같다. 캐릭터들이 살아있고 사랑스럽고 귀엽다. 내용도 재미있어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다음 이야기를 비둘기 소식통 먹구가 알려주는데, 그 이상한 아저씨가 또 다시 나타는데 트럭에서 개소리가 난다. 설마 봉봉?! 봉봉이가 잡혀 가게 둘 수 없다. 2권에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하다. 빨리 2권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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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 달력 웅진 모두의 그림책 44
김선진 지음 / 웅진주니어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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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농부달력



 

 

 참 따수운 그림책이다. 이 책은 제목처럼 농부의 1년 사계절 농사의 달력을 그림책을 보여주는 책이다. 정겨운 시골풍경과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등장해서 정겹다. 


 첫 시작은 겨울이다. 하얀 눈 밭에 까치와 고라니를 위해 남은 야채들이 있는게 좋았다. 겨울내내 식량이 부족한 식물을 배려하는 마으이 따뜻했다. 시골 노부부의 봄은 어디에서 시작될까. 봄에 냉이 뿌리들이 아직 숨어 있고 마을 회관에서 팥죽을 한 그릇 자시고 읍내에 나가 장도 보고 봄꽃 무늬 몸뻬를 사서 봄을 준비한다. ㅎㅎ 숙녀 미용실에서 안 풀리게 파마 씨게(?)하는 것도 덤이다.


겨우내 잠든 농부의 창고가 열리고 씨앗 창고가 열린다. 참외씨, 수박씨, 고구마, 감자, 녹두, 팥, 참깨, 벼추, 고추, 호박 등등. 온갖 종자들을 가지고 봄맞이를 한다. 그리고 씨를 심기 전에 땅을 열심히 고르고 씨를 톡톡 뿌린다. 씨앗들은 새들이 조금 파먹고, 굼벵이, 지렁이가 조금 먹고 남은 것들이 부화를 한다. 봄꽃이 피고 비가 오고 물도 주고 시간이 흐르면 작은 꽃과 곤충들이 축제를 시작한다.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되면 수확을 시작한다. 쌀농사가 풍년을 이루고 노부부가 오토바이를 타고 가는 모습이 감동이다. 글고 모든 농사가 끝나고 노부부가 서로 마주보며 수고했다며 밥을 먹는 장면도 감동적이다. 그림책이지만 대사도 많고 그림이 많아서 한 편의 만화나 영화를 본 기분이다. 


 저자의 소개를 보니 한평생 농부의 계절을 보며 자랐다고 하니 실제 경험담을 일부 담아서 만들었나보다. 평생 도시에서 자란 나같은 어른이나 어린이들은 시골의 농부의 삶을 많이 알지 못하는데 이런 색으로나마 간접경험을 할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 농사짓는 조부모를 둔 아이들은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가 이렇게 많이 고생하는 구나 알 수 있을 것이다. 매우 유익하고 좋은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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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렵단 말이야 맑은아이 5
양은봉 지음 / 맑은물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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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마렵단 말이야



 


 <호러판타지아>,<구스범스36>, <괴담특공대> 시리즈를 그리신 양은봉 작가이 글그림을 다하신 첫 번째 그림책이다. 마렵단 말이야는 주인공 랑이가 깊은 밤 혼자 화장실에 가게 되는 모험담을 다룬다. 재미있는 그림과 풍부한 상상력이 즐겁다.


  한밤중에 갑자기 깬 랑이. 아침까지 오줌을 참다가 쌌는데 그럴때마다 엄마가 화냈다. 밤중에 엄마를 깨워 화장실에 같이 가자고 고민하다 결국 혼자 용기를 내서 가보기로 한다. 성공해서 엄마아빠에게 자랑하고 싶기 때문이다. 방문을 열고 랑이는 깜짝 놀란다. 평상시의 집과 달리 공간이 변형되었다. 복도가 엄청나게 길어지고 문이 아주 많이 생겨났다. 화장실의 문을 차례차례 열게 되는데 놀라운 풍경이 나타난다. 화장실 변기가 아주 높고 가파른 계단 위에 있다거나, 무서운 괴물이나, 너무 작은 변기가 있거나, 자꾸만 랑이를 곤란하게 만든다. 

 과연 랑이는 변기 괴물로부터 온갖 위험을 무렵쓰고 무사히 화장실에서 소변을 볼 수 있을까?


 솔직히 밤중에 화장실을 가는 건 랑이 뿐만 아니라 어른도 무서운 것 같다. 익숙한 집은 괜찮지만, 중고등학교때도 학교 화장실에 혼자 가는 게 무서웠고, 어른이 되서도 낯선 장소에서 화장실 가기 무서웠다. 이상하게 화장실이 자꾸만 무섭다 ㅎㅎ 이 책을 보면서 어린이 친구 뿐만 아니라 어른인 나도 화장실을 두렵지 않고 씩씩하게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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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별 - 내 곁을 떠나 그곳에 먼저 가 있는 너에게, 펫로스 1
곽수진 지음 / 언제나북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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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강아지 별





 - 강아지가 죽으면 무지개 다리를 건너 '강아지 별'에 간대. 

그리고 그곳에서 함께했던 가족들을 기다린대.


 

 무지개 다리를 건넌 강아지들이 가는 '강아지 별'. 강아지들은 그곳에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반려인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다독여주는 그림책이다. 어린이 뿐만 아니라 어른들이 읽기에도 좋다. 펫로스 증후군을 앓고 있는 분들이 보면 눈물이 나올지도 모르겠다.


 주인의 곁을 떠난 강아지는 별을 따라 무지개 다리를 건너 구름 위 강아지 별에 도착한다. 그곳에서 푸르고 넓은 초원이 기다리고 있다. 그곳에서 마음껏 뛰놀고 먹고 쉬고 잠자고 이별했던 강아지 가족들도 만나고 날씨도 좋아 무서운 것들도 없다. 하지만 이 완벽한 곳에서도 단점이 하나 있는데. 바로 인간 가족이 없다는 것이다. 그곳에서 당신이 오기까지 한없이 기다리고 있다. 마음이 짠하다.

 

 이 책의 글그림을 그린 저자 곽수진도 내 곁을 떠난 아이가 어디로 갔는지 궁금해 이 책을 만들었다고 한다. 더 해주고 싶었던 것과 해주지 못했던 아쉬움과 후회를 담아 만들었다는 글귀가 마음을 찡하게 한다. 반려동물과의 이별은 참 힘들다. 인간보다 수명이 짧기 때문에 아무리 잘해준다고 해도 후회가 남기 마련이다. 하지만 영원한 이별이 아니라 곧 다시 만날 수 있다는 희망이 있으면 죽을만큼 힘들지는 않을 것이다. 그리고 슬플 때는 참지 말고 마음껏 쏟아내도 좋다. 강아지 별을 보면서 세상을 떠난 강아지를 추억할 수 있을 것 같다.

 세상 모든 강아지가 오래오래 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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