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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가 필요한 날, 친절한 상어 씨를 만나 봐
안드레스 J. 콜메나레스 지음, 최지원 옮김 / 코리아닷컴(Korea.com) / 2022년 12월
평점 :
[서평] 위로가 필요한 날, 친절한 상어 씨를 만나 봐
아마존 베스트셀러 힐링툰이라서 보게 된 귀여운 책!
상어는 영화 <죠스> 때문에 무시무시한 식인 상어 이미지를 많이 가지고 있다. 하지만 상어가 인간을 공격하는 경우는 흔치 않고, 오히려 인간이 상어의 샥스핀을 먹기 위해 사냥해서 바다에 버리는 경우가 더 많아서 상어보다 무서운 건 인간이다.
이 책의 저자 역시 물 위에 뜬 지느러미만 보고 무서워서 도망가는 상어씨지만 물 밑에 감춰진 스윗하고 친절한 마음을 독자에게 보여줄 것이다. 바닷속 동물들이 등장하며 우정과 사랑, 관계에 관한 이야기를 보여주기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가능 할 것이다.
일각돌고래의 긴 뿔 때문에 평생 같이 셀카를 찍을 수 없다고 생각했지만, 상어는 긴 뿔에 카메라를 올려 자신을 찍으며 세상에 불가능은 없다고 말해주는 게 좋았다. 귀한 보물이 있다는 것에도 금은보화보다 처음 만났던 추억을 바위를 보는 순수함도 있다. 상어가 동갈방어와 늘 함께하면서 직장을 다닐 때 넥타이를 쓰는 것도 넘 귀여운 상상력 이었고, 넥플릭스로 공포영화 볼 때는 가오리를 담요처럼 쓰는 것도 무지 귀여웠다. 외에도 촛볼을 아귀로 하거나, 캣피쉬의 쉬야, 미끄럼틀에 못 내려가는 상어, 불가사리로 만든 왕관 등등. 아이디어도 통통 튀고 웃음이 터지는 포인트 들도 많았다.
나는 쓸모 없어, 나는 아무 것도 못해, 부정적인 단어를 상어씨는 항상 할 수 있어, 쓸모 있어. 긍정적인 단어와 희망, 웃음을 보여준다. 제목처럼 정말 친절한 상어씨다. 주변에 이런 친구가 있으면 좋겠지만, 내가 먼저 상어씨처럼 친절하고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겠다. 오랜만에 가슴이 따뜻해지는 재밌는 책을 읽었다. 어른 아이 청소년 모두 재밌게 볼 수 있는 책이다. 추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