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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 섬 제주 유산 - 아는 만큼 보이는 제주의 역사·문화·자연 이야기
고진숙 지음 / 블랙피쉬 / 2023년 8월
평점 :
아는 만큼 보이는
제주의 역사·문화·자연 이야기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쉽게 제주여행을 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어요. 물리적인 거리는 멀지만 시기만 맞으면 서울에서 부산에 가는 기차표보다 저렴한 비행기 표를 어렵지 않게 구해 제주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제주 여행을 오는 사람들은
제주에 대해 얼마나 알고 올까요?
저는 제주에 산 지 15년째이고 아이들이 자라면서 제주 이곳저곳을 여행하며 살고 있지만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제주의 본모습을 모르고 살았던 것 같아요.
제주에 막 내려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아주머니들이 이야기하는 소리를 듣고 싸움이 난 줄 알았던 적이 있습니다. 화를 내면서 말씀하시는 줄 알았는데 목소리와 다르게 표정은 나쁘지 않게 대화를 이어가시는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이 책에 나온 것처럼 제주는 바람이 거세 길게 말하면 바람이 다 잘라먹고, 바람에 이겨 말을 하려면 악을 써야 하기 때문에 제주어는 짧고 톤이 높다는 사실을 이제는 이해하고 살아가고 있어요.
제주의 진정한 가치를 느끼고 삶과 인간에 대해 성찰하고, 자연에게 치유받는 제주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이 책을 읽어보세요. 제주 여행을 앞둔 분도 제주 여행을 이미 하신 분도 제주에 대해 더 이해하게 될 거예요.
도서 협찬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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